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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 명작을 말하다

우표로 발행된 문화유산을 소개합니다.

우표 명작을 말하다
제목 [박물관] 박물관과 우표_국립중앙박물관-백자 끈무늬 병
첨부파일 첨부파일없음
백자는 새로운 왕조인 조선의 이념과 생활을 구현한
대표적인 조선 문화의 산물이다. 특히 왕실과 중앙
관청용 백자 제작을 전담했던 ‘분원(分院)’의 설치는
조선백자의 토대를 이룬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여기서
분원이란 궁중의 음식을 담당한 기관인 ‘사옹원(司饔院)’
의 하급 관청이라는 의미이면서 경기도 광주에 자리를
잡고 안정적인 백자 공급을 목적으로 한 관요(官窯)를
일컫는 것으로, 1467~1468년경 세워져 1883년 해체될
때까지 조선 시대 백자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분원 설치 직후부터 순백의 세련된 고급백자 생산이
이루어져 왕실용으로만 사용하도록 법적인 규제를
하였으나, 성종(재위 1470~1494) 때부터 만연한 사치
풍조로 관료와 서민 계층에까지 백자를 사용하게 된다 . 특히 순백자 위에 코발트 안료인 회청(回靑)을 사용하여
푸른빛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청화백자는 백자 사용
확대에 일조한다. 또한, 도화서 화원이 주로 그림을 담당
하여 조선 시대 회화의 일면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청화 안료는 중국으로부터 비싼 값에 수입한 것으로 국가 재정이 빈약할 때에는 그 제작도 감소했는데,
이러한 양상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과 같은 전란 이후 두드러진다. 특히 철사(鐵砂) 안료를 사용한
철화백자는 이러한 청화백자의 공백기를 대체하는 데 중요한 구실을 담당하게 된다.
철화백자는 백토 면 위에 철분이 많은 안료인 철사로 문양을 그린 후 투명한 백자유를 씌워 고온(高溫)에서
구운 것으로 문양은 흑갈색 계통으로 나타난다. 철화문은 고려의 청자에도 많이 사용된 전통적인 도자기
장식 기법으로, 분청사기에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긴 바 있다. 철화백자는 조선 시대 내내 만들어졌지만,
특히 17세기 무렵에는 독특한 경지를 보여준다. 임진왜란 이후 나라의 사정이 어려워 값비싼 청화 안료
대신에 구하기 쉬운 철사 안료가 사용되어 전국적으로 만들어졌다. 이때의 철화백자 중에는 자유분방하고
해학적인 표현으로 이전에 유행했던 청화백자의 세련된 표현과는 차이를 보이며 한국적 정취를 잘 보여
주는 독특한 분위기의 작품이 많다.
‘넥타이 병’이란 애칭이 붙어 있는 이 작품은 옥호춘(玉壺春)* 특유의 풍만한 양감과 곡선미를 잘 보여주는
예인 동시에 기발한 그림으로 널리 알려진 16세기의 대표적인 철화백자 병이다.
잘록한 목에 한 가닥 끈을 휘감아 늘어뜨려 끝에서 둥글게 말린 모습을 철화 안료로 표현하였다.
단순하면서도 많은 여백을 남긴 여유 있는 묘사, 거침없이 그어 내린 힘찬 선은 절제된 필치로 장인의
숙련된 경지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이처럼 여백과 무늬의 절제된 표현과 구성은 도자 공예의 차원을 뛰어
넘은 세련된 예술의 경지를 보여준다. 망설임 없이 사선 방향으로 힘차게 그어 내린 끈 무늬는 단순하지만
강한 인상을 준다. 중국 당나라 시인인 이백의 「대주부지(待酒不至)」란 시의 “옥호(술병)에 푸른 실을
묶어 술 사러 보낸 동자는 왜 이리 늦는가… (옥호계청사玉壺繫靑絲 고주래하지沽酒來何遲…)”라는 구절이
절로 연상된다.
우리 옛 도자기 중에는 이렇듯 아주 현대적인 감각이 넘치는 예들이 종종 있어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특히 이 작품처럼 당시 사람들의 풍류와 멋스러움을 한껏 담은 별격의 예는 더욱 묘한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출처 : 우표취미생활인의 교양지 월간 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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