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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 명작을 말하다

우표로 발행된 문화유산을 소개합니다.

우표 명작을 말하다
제목 [박물관] 박물관과 우표_국립중앙박물관-백자 철화 매화 대나무무늬 항아리
첨부파일 첨부파일없음
조선 시대 백자는 처음에는 고려 백자의 전통을 이은 무른 질[연질(軟質)]의 백자만이 존재하다가, 중국
원(元)·명(明) 백자의 영향을 받아 단단한 [경질(硬質)] 백자의 새로운 갈래를 이루어냈다. 경질 백자의
완성은 세계 두번째로 이뤄낸 것으로, 당시로서는 놀라운 기술의 달성을 의미했다. 조선백자는 기술상으로
1,300℃ 이상의 고온 번조(燔造)를 통한 완전한 자화(磁化)의 달성을 의미하면서도, 조선왕조를 개국한
신진사대부의 정신세계 곧 성리학(性理學)의 정신을 투영하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조선 성리학은 주로 사회적 인간관계와 개인의 수양이라는 두 측면에서 그 사상을 심화시켰다. 특히
공자가 말했던 자기실현의 학문[위기지학(爲己之學)]을 닦기 위해 여러 방법을 고안하였는데, 자기 자신의
마음을 항상 반성하며 살피고[존심(存心)], 본성을 기르며[양성(養性)],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스스로 신중히 하는 것[신독(愼獨)·계구(戒懼)] 등이다.
이러한 사상은 조선백자의 순백의 표면과 당당하면서도 절제된 형태에 잘 드러난다. 특히 조선이 개국
(1392)하고 조선 전기(前期)에는 새로운 왕조의 활기찬 기풍을 반영하듯 전체적으로 당당한 기운이 넘치는
항아리들이 만들어졌다. 이 시기에는 외형상 몸체의 무게중심이 어깨 부분에 있고 키가 큰 형태의 입호
(立壺)와 키가 낮고 몸체가 원형을 이루는 원호(圓壺)가 모두 제작되었는데, 원호의 예는 극히 적고,
의례기(儀禮器)로서의 성격이 강한 입호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조선백자의 생산은 처음에 그 체제와 규모, 그릇의 형태와 문양까지 왕실에서 주도하였다. 조선 왕실의
백자는 경기도 광주 관요(官窯)[사옹원(司饔院) -조선 시대 임금의 식사와 대궐 안의 음식 공급에 관한
일을 관장하기 위하여 설치하였던 관서-의 분원(分院)]에서 제작하였는데, 시대에 따라 유색(釉色)을
조금씩 달리하였고 청화(靑畫)·철화(鐵畫)·동화(銅畫)를 기본으로 음각(陰刻)·양각(陽刻)·투각(透刻) 등의
장식 기법을 사용하였다.
특히 청화백자는 왕실 도화서(圖畫署) 소속의 화원(畫員)들이 직접 관요에 가서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철화백자는 청화백자의 대용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에 못지않은 형태와 문양으로 뛰어난 예들이
많다. 더구나 순백의 표면에 붉은빛을 머금은 검은색으로 그림을 그려 흑백의 대비가 강렬하였다.
국보 제166호인 ‘백자 철화 매화 대나무무늬 항아리는 조선 16~17세기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명품 철화백자
이다. 높이 40.0cm에 달하는 입호로서, 품격이 있는 장중한 형태와 뛰어난 그림이 주목할 만하다. 한쪽
면에는 대나무와 다른 면에는 매화가 그려져 있는데, 백자의 품질과 그림의 표현 수준으로 보아 도화서의
화원이 무늬를 그린 왕실용 철화백자로 생각된다.
철화백자 항아리는 16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전반까지 만들어졌는데, 이 작품은 비교적 이른 시기의
예이다. 조선 사대부에게 널리 애호되었던 사군자(四君子)-이른 봄 추위를 무릅쓰고 제일 먼저 꽃을
피우는 매화, 깊은 산중에서 은은한 향기를 멀리 퍼뜨리는 난초, 늦은 가을에 첫 추위를 이겨내며 피는
국화, 추운 겨울에도 푸른 잎을 계속 유지하는 대나무-가 가운데 매화와 대나무를 골라 항아리의 양쪽 면에
배치하였다. 대나무는 윤곽 없이 농담과 음영으로만 그렸는데, 가늘고 곧게 뻗은 댓잎과 휘어짐 없이
사방으로 뻗은 줄기를 통해 대나무의 강한 절개와 고결한 기상을 나타내고자 하였고, 반대편에 있는 매화
나무는 윤곽선을 그린 후 색을 채워 넣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16~17세기 화단(畫壇)의 사군자 기법까지도
엿볼 수 있는 수작(秀作)이며, 사대부들이 학식뿐 아니라 덕(德)을 두루 갖춘 군자(君子)가 되고 싶어
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해 준다.
출처 : 우표취미생활인의 교양지 월간 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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