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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더비 옥션 구설수에 올라
등록일 2014. 3. 31.
첨부파일 up20140331173338717.jpg
영국의 저명한 옥션회사 소더비(Sotheby's)가 소송을 당하는 불상사를 경험하고 있다. 때는 2009년. 벨기에
브뤼셀에 거주하는 한 여인은 자신의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우표앨범 48권을 프랑스 소재 소더비 지사에 팔기
위해 Alain Renner와 접촉하였다. 그 해 5월 초 Alain Renner는 Gregory Russel란 사람과 파리로부터 브뤼셀로
출장, 동 여인과 만나 컬렉션을 접수하여 옥션에 올리기로 약속하고 잠정가격을 60만 유로로 잡은 바 있었다.
두 사람은 동 컬렉션의 내용을 빨리 확인하여 구체적인 판매목록서를 만들기 위해 48권의 앨범을 즉시 인수하고,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힌 인수확인서를 건네주었다. 즉 제목은 ‘48권의 벨기에 우표앨범 1892-1970’로, 예상
낙찰가는 50만에서 75만 유로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2009.12.10 파리의 소더비 옥션에 응찰될 예정이라는
것. 하나 이 컬렉션은 당일 옥션에 등장하지 않은 채 사실은 Toulouse Marc Labarbe 라는 곳에서 전혀 다른
경매를 통해 입찰에 붙여졌다는 데 문제가 발생했다.
화가 난 여인은 적어도 50만 유로는 받아내야 한다며 소더비사에게 문제를 제기하면서 남불 Toulouse로 날아가
자신이 양도한 컬렉션을 직접 확인하게 된다. 그녀는 이 옥션이 48권의 앨범에 관한 형편없는 설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과, 출품가격도 당초에 제시한 것과는 너무나 차이가 나는 금액이라는 점을 들어 소더비사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손해배상 제시가격은 625,000유로. 더욱이 그녀의 변호사
Jerome Herce에 따르면 어떤 앨범 페이지의 경우에는 우표의 일부가 사라졌고 빠진 자리가 의심받지 않도록
우표 첨부 위치가 새로이 재구성되어 있는 등의 흔적을 발견하였다고 하면서 이는 물품 양도자를 의도적으로
속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녀에 따르면 48권의 앨범 속에는 각종 색도 에러와 천공 에러,
올림픽과 남극탐험과 관련된 에세이 등 희귀자료를 포함, 1883년에 발행된 벨기에에서 가장 희귀한(한국의 1차
연하 정도) 소형쉬트와 레오폴드 3세 국왕 자신에게 증정된 쉬트류 등의 값진 물건들이 갖추어져 있었다고
하면서 이번 사태는 계획된 사기극처럼 판단된다고 소더비측을 신랄하게 성토하고 나섰다. 소더비측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자신이 양도한 물건들이 Toulouse 옥션으로 옮겨 출품된다는 서류에 이미 서명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회사측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lain Renner이 데려 온 Gregory
Russel라는 사람은 사실상 소더비에서 일한 바가 전혀 없으며, 그가 그녀에게 제시한 소더비 로고가 찍힌 서류는
위조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건은 다시 심각한 상태로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Gregory
Russel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홍콩소재 Interasia 옥션은 최근 중국우취의 과잉열기에 힘입어 매번 경매를 실시할 때마다 경이로운 기록들을
갱신해 오고 있다. 금년 1.11~14간 개최된 옥션에서는 총 3600개 품목, 계 6000만 홍콩달러(미화 770만 불) 어치
물건이 출품되어 올해 아시아 관련 옥션으로서는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아니 이 Interasia가
연간 2회 실시하는 옥션은 전 세계 어느 곳의 아시아 관련 경매보다 많은 물량과 높은 낙찰가를 유지하는 특별한
이벤트로 간주해도 무방하다.
이번 옥션의 하이라이트는 중국 클래식과 중화인민공화국 문혁기 자료와 홍콩 최초의 서간으로 알려진 희귀품
등 합계 500만 홍콩달러(미화 644,000 불) 어치에 해당하는 물건이었다. 그 중 1968년 당시에 제조되었던 ‘전
국토는 붉다’ 주제 문혁기 미발행우표는 350~400만 홍콩달러에 낙찰될 것으로 기대되었던 바, 대만 부분이 희게
처리되었다고 해서 ‘전 국토는 붉다’는 주제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급거 판매취소조치가 이루어졌던
명품 중 명품. 현재 10매 미만만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홍콩 최초의 서간(우표 이전 실체봉투)은 1839.9.9일자 선교사 J.R.Morrison이 영국에 사는 자신의 여동생
앞으로 보낸 것으로서 1차 아편전쟁 당시 Canton으로부터 축출된 영국 피난민들을 수용하고 있던 홍콩항 정박
선박 안에서 발송된 것. 예상낙찰가는 25-30만 홍콩달러. 기타 희귀 시쇄류 등 언급할만한 자료들이 즐비한
가운데, 지금까지 유일무이한 것으로 기록된 남북한 우표 혼첩 실체봉투(lot 번호 4591)가 12-15만 홍콩달러에
출품되기도 했다.
19세기 말과 20세기 벽두부터 전 세계적으로 발행되기 시작했던 관제그림엽서 또는 관허사제그림엽서는 테마틱
수집의 풍부한 보고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 중 가장 많은 양이 독일에서 나왔으며, 국토 면적이나 인구 규모로
보아 별로 크지 않은 스위스가 예상보다 많은 양의 그림엽서들을 제조해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스위스
테마틱협회(Schweizerischer Motivsammlerverein=Swiss Thematic Philately Society)는 사상 처음으로
스위스가 발행한 모든 종류의 관제그림엽서들을 칼라로 채록한 전문목록(Die Bildpostkarten der Schweiz
1924~1964 Motivhandbuch)을 발간했다고 한다. 총 360 페이지 분량. 1600개의 서로 다른 이미지를 담은 약 2000
종의 그림엽서가 수록되어 있다. 가격은 55 스위스프랑 또는 45유로.
스위스 그림엽서는 우선 관광홍보가 주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거기에는 산악이나 폭포, 교량과 교회같은 자연
경관 및 문화유적지 뿐만 아니라 동물원, 스포츠, 교통수단 등 실로 다양한 테마들이 표현되어 있음은 물론,
대부분이 단색으로 처리되어 고상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에 전시회 출품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거기다 왼쪽 윗부분에만 그림이 나타나 있어 제한된 리프의 면적 내에서 효과적인 이미지 전달을 가능케
한다는 이점 또한 크다. 대표적인 도시를 나타낸 종류는 하기와 같다. 예컨대 바젤 58종, 38이미지라는 것은
38개의 동일한 이미지로 액면이나 쇄색, 세부 디자인 구성이 다른 58종의 엽서가 나와 있다는 뜻이다.

Basel 58종(38 이미지)
Bern 51종(45 이미지)
Geneva 31종(19 이미지)
Lucerne 40종(27 이미지)
Zuerich 18종(14 이미지)
Arosa 32종
Grindelwald 12종
St.Moritz 11종
참고로 동 목록을 발간한 스위스테마틱협회는 1952년 수도 베른에서 Memuth Portmann(1911~1999)이란
수집가에 의해 창립되었으며 현재는 Hans-Joerg Brand가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독어, 불어, 이탈리아어 3개
국어로 된 연간 4번에 걸친 회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
Bill Gross.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필라텔리스트는 아니지만 그가 가지고 있었던 우표의 가치는 어마어마할
정도의 금액에 달했다고 한다. 미국 Newport Beach에 소재한 Pacific Investment Management Co. 의 공동
창립자인 Bill Gross는 최근 약 1000만 달러 어치의 우표 컬렉션을 스미소니안 국립우정박물관에 기증하고,
2013.9월 William H. Gross Stamp Gallery를 오픈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기증 컬렉션 중 특기할 만한 것으로는 우선 1847년 미국 최초 우표 10센트 액면 죠지 와싱턴 도안 페어의 실체
봉투로서 우표가 첩부된 실체 중 가장 초기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으로는 1918년 Inverted Jenny 역쇄 에러 전형 불럭. 변지에는 전지의 절반 부분을 의미하는 화살눈금
표시가 나타나 있다.
또 하나는 1860년 Pony Express 우편물. 재미있는 것은 Pony Express 인디언들에게 습격당했으나 말이 우편
행낭을 매단 채 도주하여 2년 뒤에는 결국 수신인에게 전달되었다고 하는 그야말로 서부활극의 산 주인공격인
커버. 이 외에도 소위진품이라 할 수 있는 자료들은 부지기수로 Ken Martin 미국우취협회 사무국장은 Bill
Gross의 컬렉션은 금전적 가치로 보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음을 볼 때 그가 기증한
자료가 전 세계적 수준에서 어느 정도 반열에 드는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Bill Gross는 William H. Gross Stamp Gallery에도 하나의 아이디어를 선물했는데 관람객이 이내 우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도록 1인당 6장씩의 우표를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내용이다. Bill Gross가 우표
수집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놀랍게도 그가 태어난 직후부터 우표를 사 모으기 시작한 그의 어머니 때문이라고
한다.
오스트리아는 또 하나의 혁명적 아이디어를 우표에 나타내면서 혁신적인, 전위적인 신발행 우표의 선두주자로
군림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오스트리아 우정은 오스트리아의 다양한 이미지를 여하히 표현할
것인지를 42 x 42mm 크기의 단 한 장의 우표에 담을 것을 요구하는 국제적 경선대회를 개최, 모두 70점의 응모작
중 15점을 엄선하여 심사위원으로 하여금 최종 우수작을 선정하도록 하였다. 최종 작품은 기존의 고정관념을
타파한, 놀랍게도 이 나라의 수려한 산악도 에델봐이스도 모차르트도 아닌 5개의 상징적 이미지를 선과 색점으로
나타낸 것.
5개의 상징은 사랑의 붉은 하트, 환경보호를 위한 녹색 잎사귀, 평화를 상징하는 푸른 색, 평등의 가치를
나타내는 보라색, 그리고 상호교류를 뜻하는 두 개의 노란색 화살인데, 색점 표시를 따라 색깔을 칠하면 개개의
서로 다른 모양이 나타나도록 고안된 도안이다. 따라서 우표 구매자가 나름대로 표현하고픈 색점 표시를 따라
색칠하면 모두 5종류 이상의 이미지가 표현된다는 것이다.
한편 동 경선에서 15점의 선정작 중 4점이 프랑스의 동일한 미술연구집단으로부터 제출되었다는 점이 특기할
만한데 그 중 Chloe Thomas라는 사람은 우표를 디자인 하는 것은 멋진 일이나 그토록 작은 면적 안에 그토록
대단한 아이디어를 표현하라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고 술회하기도 하였다. 1등 선정작에게는 5000유로의
포상금이 전달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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