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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호주의 비디오 우표(Video Stamp)
등록일 2014. 1. 27.
첨부파일 up20140127163244498.jpg













호주는 개인 휴대폰으로 메시지를 수신할 수 있는 소위 ‘비디오 우표’(Video Stamp)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우표에

디지털 기술을 입력시키는 획기적인 방안을 채택했다.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시작된 이 기술은 우선

송신자가 우표를 스캔하여 소포에 부친 뒤 스마트폰을 사용해 인사말을 녹음하면 12시간 내 Australia Post

Video Stamp 앱(app)이 생성된다고 한다. 이후 동 소포가 전달되면 수신자는 휴대폰으로 우표를 스캔하여

메시지를 영상으로 확인하게 된다고. 동 메시지는 녹음후 90일 동안 보존되며 스마트폰이나 온라인으로 저장

하여 SNS나 이메일을 통해 공유될 수 있다. 해당 우표는 소포 발송시 무료로 구입되며 동영상 메시지는 15초

동안 녹음된다고 한다.

본격적인 디지털 시대에 이와 같은 하이브리드 성격의 우편물이 자주 나오게 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점점 더 고전적인 우취전통이 훼손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취가들이 환영할 만한 추세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은 작년 성탄절을 기해 약 100만 명의 빈곤 아동들이 싼타 클로스 앞으로 쓴 편지들을 수거하여 각급

우체국 정문에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장식하고 아무나 길가는 사람이 이 편지들을 읽게 했다. 통상 싼타 클로스

앞으로 보낸 편지들은 주소 불명으로 송신자에게 되돌아가는 것이 관례이나 브라질 우정은 가난한 어린이들의

희망을 도저히 저버릴 수가 없다고 판단한 탓인지 이와 같은 편지를 공개적으로 전시하기로 하고 만약 어떤

사람이 해당 편지를 읽고 아동에게 선물을 보내고 싶어 할 경우, 브라질 우정당국은 이를 무료로 배송해 주는

특별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한다. 만약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인정을 보일 경우 상당한 양의 우편배송이 이루어짐

으로써 연말연시 원활한 택배에 지장을 초래함은 물론, 우정당국의 소요금액 또한 상당한 수치에 다다를 것으로

짐작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우정은 이례적인 용단을 내린 듯 하다.

이와 비슷한 예로는 1990년대 스웨덴이 어린이 날을 기해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어린이들이 보낸 엽서는 당일에

한해 무료 체송한다는 공지를 띄운 적이 있는데 이 때는 단 하루, 그것도 엽서에 한정된 것이므로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나, 브라질의 경우는 좀 다를 것 같다는 전망이 선다.



야생고양이라고 하니 귀엽고 작은 종류의 삵괭이들을 연상하기 쉬우나 표범이나 호랑이도 엄연히 야생고양이

이다. 말레이시아는 작년 12월 22일 표범종류를 그린 우표 4종과 호랑이를 그린 소형쉬트 1종, 그리고 우표와

소형쉬트가 연결된 소형전지 형태의 기념물 세트를 발행했다. 우표에는 표범과 흑색변종(melanistic leopard = black panther), 순다구름표범(Neofelis diardi) 및 구름표범(Neofelis nebulosa)이 묘사되어 있으며 소형쉬트의

호랑이는 말레이반도에 서식하는 아종(亞種), 말레이호랑이(Panthera tigris jacksoni)가 그려져 있다.

이번 발행은 동물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유하게 되는데 원래 동남아시아의 밀림에 서식하는 구름표범

(clouded leopard)은 분류학상 단 한 종만으로, 그 아래에 다음과 같이 4 개의 아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

졌었다. 즉 중국남부와 인도지나에 서식하는 원아종(原亞種 : superspecies) Neofeis nebulosa nebulosa,

수마트라와 보르네오, 몰루카 제도 등에 서식하는 Neofeis nebulosa diardi, 네팔, 시킴, 미얀마 등지에서 발견

되는 Neofeis nebulosa macrosceloides, 그리고 대만에만 생존이 확인된 Neofeis nebulosa brachyurus로,

학계에 따라서는 뒤쪽 2개의 아종은 인정하지 않고 앞에 두 아종만 인정함에 따라 사실상 Neofeis nebulosa

nebulosa와 Neofeis nebulosa diardi만 알려지기도 하였다.

한데 최근 DNA 분석기법에 힘입어 그간 하나의 종으로 알려졌던 것이 두 개의 서로 다른 종이라는 것이 확인

되었고, 이번 말레이시아의 발행은 그와 같은 발견을 첫 번째로 증명하는 우표가 된다는 점에서 특기할 만하다.

즉 Neofeis nebulosa nebulosa와 Neofeis nebulosa diardi는 DNA 세부사항이 무려 40여개나 차이가 남에 따라

사자와 호랑이만큼이나 다른 별개의 종이라는 점이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동 발견에 관해서는 세계야생동물보호

기금(WWF)이 2007.3.15일자로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발표 직후에는 전자인 원아종을 원래대로 Neofeis

nebulosa, 즉 단순히 구름표범이라 명명하고 새로이 규명된 수마트라와 보르네오 서식종은 ‘나무호랑이’(Tree

Tiger)라고 잠정 명명하면서 학명은 Neofelis diardi로 확정하였다가 최근에는 순다구름표범으로 개칭되었다.

문제는 학계에서 이렇게 정하더라도 기존에 발행된 우표도안상에서 두 개의 종을 기술적으로 분리해 내기는

매우 어려우며, 그저 해당 우표의 발행국가를 보아 서식지와 연결시켜 유추해 보는 도리밖에는 없다는 점이다.



지난 한 해 세계 우표옥션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장본인 몇 점들을 다시 음미해 보자. 그 중 가장 센세이셔날

했던 것은 미국의 소위 하와이 선교사 봉투실체로 알려진 Dawson Cover가 지난 6월 190만 달러에 낙찰된 것일

것이다. 발견 연도는 1905년으로 그저 하찮은 편지봉투 더미에 섞여 있었다고 한다.


다음으로 현존 유일하게 단 한 통 남은 것으로 전해지는 중국우표의 역쇄 에러 우표 첩부 실체봉투. 작년 1월에

619,000달러에 낙찰. 중국우취의 4대 보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우취 사상 가장 희귀한 자료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역시 중국의 희귀 우표로서 1달러 액면 수입인지 겸용 우표 가쇄는

겨우 32매가 확인되고 있는데 금번 낙찰가는 89만 달러.



브라질 최초 우표 소눈(牛目)우표 60 reis 액면의 전지. 6월달에 648,720 달러에 낙찰.

영국 registration sheet(정부기록물보존자료)의 세트물로 서 1918년 죠지 5세 국왕과 해마(海馬) 도안 고액우표

3종의 부분 전지가 7월달에 286,000달러에 낙찰.

마지막으로 1869년 미국 발행 5센트 콜롬부스의 신대륙 도착 도안의 중앙부분(vignette) 역쇄 에러가 10월 옥션

에서 80만 달러를 기록하였고 30센트 액면은 60만 달러에 낙찰.

1983년 콜롬부스 박람회 기념 4달러 액면 고액우표의 하변지 명판부 6매 불럭이 11월 옥션에서 55만 달러에 낙찰

되었다. 낙찰가는 매우 높으나 사실은 예상치의 83% 수준에 머무르는 결과였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보아 2013년도 옥션은 아무래도 현재 세계우취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는 중국의 희귀자료들이

장족의 발전을 나타내었다는 점이 특기할만한 일일 것이며, 세계 최초의 우표를 발행한 영국우표들이 그래도

질긴 인기와 광범위한 수요를 반영하고 있었고, 특히 미국의 자료들이 엄청난 낙찰가를 현시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한 한 해로 기억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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