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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크라이나 사태가 빚은 우표발행 중단 사건
등록일 2014. 5. 22.
첨부파일 up20140522182333676.jpg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하기 위한 무력시위와 주민투표는 현재 지구상의 가장 뜨거운 외교사안으로 비화되어
있다. 그런 와중에 당초 4월 18일 러시아,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가 공동발행우표로 내놓기로 한 나찌로부터의
해방 70주년 기념 소형시트가 문제가 된 모양이다. 세 나라가 동일디자인으로 발행키로 한 1종 우표 배합 소형
시트 하단에는 세 국가의 공동발행을 뜻하는 기념명을 키릴문자와 영문으로 표기키로 되어 있었으나 우크라이나 우정당국이 공동발행을 취소키로 한다는 통보에 따라 결국 러시아와 벨라루스만 발행키로 하였던 것. 이유는
우크라이나의 우취가들이 자국 우정당국(Ukrposhta)에 러시아와의 공동발행에 항의하면서 아예 발행을 취소
하던가 우크라이나는 거기서 뛰처 나오라고 청원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한다. 우크라이나측의 발행취소 요구가
러시아 당국에 도착한 것은 3월 14일. 말하나마나 러시아의 영토탐욕에 대한 우크라이나인들의 항의 표시로
빚어진 사건인데, 한편으로는 미발행 소형쉬트의 향배가 다시 관심의 초점으로 대두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3국은 1994년 서방측의 노르망디 상륙작전(1944.6.6)과 연계하여 전개된 소위
소련군의 ‘바그라티온 작전’(1944년 하계대공세) 성공 50주년을 기념한 탭(tab)들이 전형(田形) 불럭을 공동
발행한 바 있었으나 70주년이 되는 이번에는 크림반도 정변으로 결국 무산되기에 이르렀다.
핀란드는 올해 9월 Tom of Finland로 알려진 이 나라의 현대미술 아티스를 묘사한 우표 3종 배합 소형전지를
발행한다. 보기에도 벌써 요상한 분위기의 작품인데 전신 나체와 클로즈업된 엉덩이, 거기다 가죽장갑과 부츠 등 어디를 보아도 호모(게이)를 상징하는 일러스트레이션인데 실은 Tom of Finland는 이보다 훨씬 선정적인
작품들을 많이 만들었으나 금년 우표발행을 고려해서 채택된 디자인들은 그나마 양호(?)한 것들이라고...
Tom of Finland는 1920년 핀란드 남서부에서 출생해 1991년까지 살았던 이 나라에서 가장 유명하고도 기괴한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으며, 죽을 때까지 총 3500점의 작품들을 남긴, 아마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핀란드 아티스트라는 점에 의문을 다는 사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람의 작품은 Robert Mapplethorpe,
Freddie Mercury(그룹 퀸의 리드 싱어, 역시 게이)와 The Village People에게도 영감을 주었다고 하며,
전반적인 팝 문화(pop culture)와 패션에까지 상당한 영향을 끼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우표 발행에 대해 Dean Shepherd 영국 기본스 월간지 편집장은 지금까지 누드를 그린 우표는 수도 없이
많으나 이처럼 적나라한 호모 에로 우표는 사상 처음인 것으로 인식된다고 하였으며, Stamp and Coin Mart 잡지
편집장 Matt Hill은 우표가 한 나라의 문화적 척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어 그간 섹스와 관련되는
이미지는 가능한한 자제해 온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처럼 섹스 어필하는 우표를 발행하게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기록될 것이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게이를 묘사하는 우표가 자주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이와 같이 누드와 관련된 우표들은 언제나 화제를 불러일으키기 일쑤인데 그 효시는 1930년 스페인이 발행한
고야의 마야부인 누드 명화를 그린 우표 3종으로 기억되고 있다. 물론 이것 역시 그림이긴 하나당시의 사회
분위기로서는 지극히 도발적인 것이어서 미국은 당시 이 우표가 붙은 편지는 예외없이 발신자에게로 반송조치
시켰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탈리아는 프랑스 다음으로 다양한 미술관련 우표들을 발행하는 나라다. 프랑스가 1961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53년간 존속하고 있는 미술 시리즈(Serie artistique = Oeuvres d'art)를 발행하고 있는 것처럼 이탈리아도
1974년 ‘이탈리아의 미술 시리즈’(Arte italiana)를 출범시킨 이래, 1990년부터는 ‘이탈리아의 예술문화유산
시리즈’(Patrimonio artistico e culturale italiana)를 지금까지 발행해 오고 있다. 전자의 미술 시리즈는 프랑스
미술시리즈와 거의 비슷한 크기의 통일된 형태로 발행되어 오다 1989년 제 17차분으로 종료되면서 이후로
나오게 되는 회화, 조각, 문화예술 관련 우표들은 모두 후자인 ‘이탈리아의 예술문화유산 시리즈’에 포함되게
되었다. 이탈리아는 올해 3월 불과 하루의 시차를 두고 2점의 미술 우표를 발행했는데 3.22에 화가이자 건축가인
도나토 브라만테(Donato Bramante) 서거 500주년 우표가, 바로 뒷날 3.23에는 부나로티 미켈란젤로(Bunaroti
Michelangelo) 서거 450주년 기념우표가 나왔다[1, 2]. 이 우표들 역시 ‘이탈리아의 예술문화유산 시리즈’의
일환으로 이탈리아는 동일 시리즈 내에서도 주로 회화는 그라비어인쇄로, 조각과 건축은 요판단색으로 제조하고 있는데 이번에 나온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역시 보수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의 흑색 1도색 요판으로 등장했다.
요판조각은 현 이탈리아 수조요판조각에 있어 독보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는 안토니오 키아부로(Antonio
Ciaburro : 1951- ).
다비드상은 1501-1504간 제작된 희대의 걸작으로, 현재 피렌쩨의 Galleria dell'Accademia에 소장되어 있으며
아마도 ‘피에타’와 함께 미켈란젤로의 작품 중 가장 대중적 인기가 높은 대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는
상당히 다혈질이며 튀는 민족성에도 불구하고 우표만큼은 대단히 보수적인 발행정책을 유지해 오고 있는데, 동
시리즈의 요판단색 우표의 경우에도 전 세계적으로 거의 사라져 가는 요판기술의 전통을 끈질기게 고집하는
이탈리아적인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참고로 앞서 언급한 이탈리아 미술 시리즈의 분류법을 잠깐 살펴 보도록
하자. 두 가지 시리즈에 대한 이탈리아 본국의 분류 방식은 전술한 바와 같으나 세계에서 가장 치밀하고 정확한
기록을 유지하고 있는 독일 밋헬(Michel)의 경우에는 이탈리아와 사뭇 다른 방식을 취하고 있는 점에 주의하자.
이탈리아에서 프랑스 미술 시리즈와 유사한 크기로 나온 최초의 우표는 1973년 화가 카라바지오 탄생 400주년을
기념한 것이었다[3]. 그러나 이탈리아와 독일은 이 우표를 시리즈의 넘버원으로 기록하고 있지는 않으며, 이후
동일한 크기의 미술 우표가 매년 많이 발행되었는데도 단순히 기념명만으로만 부르다가 이탈리아는 전술한 대로 1974년 J.D.Quercia의 부조와 G.Vassari의 회화 세트를 ‘이탈리아의 미술 시리즈’(Arte italiana)의 정식
출발점으로 간주했고[4, 5], 반면 독일은 1977년 A.Delitio와 G.Arcimboldo의 세트를 이 시리즈의 효시로 분류
하고 있다[6, 7].
그렇다면 ‘이탈리아의 예술문화유산 시리즈’(Patrimonio artistico e culturale italiana)는 어떻게 되는가? 이것도
좀 복잡하다. 이탈리아는 기존 대형의 미술 시리즈가 아니라 표준적인 중간형 크기에 해당하는 1990년 발행 우표
2종(모자이크와 부조 디자인)을 예술문화 시리즈 제 1호로 나타내고 있다[8]. 독일은 이에 반해 ‘이탈리아의 미술
시리즈’(Arte italiana) 제 13차분에 해당하는 1987년 발행 2종 세트(벽화와 건축물)를 동 시리즈의 1번으로 표기
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는 형편이다[9, 10].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이 안되고 있으나,
이탈리아가 해외로 보내는 안내문의 번역을 일관되지 못하게 하면서 생긴 오류나 혼돈이 아닌가 추측된다.
한편 미국의 스캇트는 모든 종류의 미술 우표에 아예 아무런 시리즈명을 부여하고 있지 않으나, 위에 독일이
‘이탈리아의 예술문화유산 시리즈’(Patrimonio artistico e culturale italiana)의 1번으로 표기한 1987년 벽화와
건축물 세트에만 ‘예술 유산 시리즈’(Artistic heritage)로 분류하고 있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전혀 별다른 시리즈
분류법을 적용시키지 않고 있다.
독일의 크리스토프 게르트너(Christoph Gartner)가 창업한 지 30년이 되었다. 9살 때부터 우표수집을 시작해
1981년 우표붙은 편지에서 우표를 떼어내는 시합(15분 동안 물에서 불린 우표 떼어내어 말리는 경쟁)에서 우승한
희한한 경력을 거쳐, 1981년에는 청소년 부문에 처음으로 스테이셔너리 작품을 출품해 상을 획득할 때만 해도
그저 그런 우표에 미친 아이쯤으로 치부되곤 했었다. 한데 1984년 호주 멜보른에서의 AUSIPEX 84를 통해 최초로
국제전 출품을 한 뒤, 바로 이 청년이 30년 뒤인 2013년 동일한 멜보른에서의 세계우표전시회에 Court of Honor
스폰서로 전시회의 재정지원에 기여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1984년 당시 그가 낸 작품은 ‘1900-1921 독일의
스테이셔너리’로서 1978-1984년간 잠깐 동안의 휴지기에 학업을 마친 뒤 1983년 최연소 우표상으로 데뷔할
적에도 독일내 초보적인 스테이셔너리 전문상 정도로만 평가될 뿐이었다. 그러다 1986년 미국 시카고에서의
전시회 참관을 위해 처음으로 해외로 발을 뻗게 되었고 1989년 이래 거의 매년 몇 톤 급에 달하는 우취자료를
사들이기 시작하면서 성장세를 시현하다 1991년 일본에서의 필라니뽄에서 최초로 출점하게 된다. 하지만 1980년 말과 1990년 초만 하더라도 컴퓨터가 그다지 보급되기 이전이라 자료를 직접 손으로 복사한 판매리스트를
우편으로 송부해 주문을 받곤 하던 그가 겨우 10년 만에 세계 굴지의 우표상, 우표옥션회사를 키워 낸 것은 가히
경이적이다. 2004년에는 드디어 제 1회 옥션을 실시, 스테이셔너리와 테마틱뿐만 아니라 전통과 우편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다드는 매머드급 경매회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2011년에는 무려 270만 유로의 매출액을
당성하면서 독일 내 서열 3위의 지위를 획득, 2013년에는 연간 3000만 유로어치 물건을 팔아치우는 세계적
거물로 자리잡았다.
현재 게르트너 옥션은 온라인, 오프라인을 병행하고 있고 주고객의 60% 이상이 외국인이며 따라서 입찰목록의
거의 대부분이 외국으로 발송될 정도로 국제적인 다양성과 높은 자료수준을 견지하고 있다. 그간 특기할 만한
사건으로는 2006년 세계 최고의 엽서류 판매고를 갖고 있던 미국 캘리포니아의 Higgins & Gage사를 인수, 3000개의 크고 작은 박스에 든 300만 통의 커버를 인수, 14000킬로에 달하는 엄청난 화물을 항공으로 독일 땅에
유입한 바, 당시 공항에서 수거된 대형상자만 430개에 달했다고 한다.
다음 2007년에는 스페인 비토리오 소재 그라비어우표 인쇄회사 Heraclio Fournier가 보유한 시쇄들을 몽땅 인수, 수년에 걸쳐 체계적으로 옥션에 출품시켰으며, 2012년에는 스위스의 저명한 Holcombe 콜렉션을 역시 통째로
인수하는 과단성을 보였다.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 모르지만 2011년부터는 ‘우표의 기쁨’이라는 캐치 프레이즈로
청소년 우취진작 기여를 위해 1000권의 앨범에 든 1000만 유로 상당의 우표, 1600만장을 학교와 유치원, 청소년
복지단체에 기증하기도 했다. 올해 두 번째 옥션은 6월 2-7일 6일간. 거기다 온라인상에 고정가격으로 판매하는
물량은 상시로 무려 10만 점에 달한다. 직접 찾아가서 물건을 구하면 점심도 무료로 대접한다고 한다. 실로 자사
건물 자체가 우취의 광장인 셈이다.
벨기에는 작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우취에 있어서만큼은 여느 국가 못지 않게 혁신과 변칙으로 잘 알려진
강소국이다. 금년도 우표들은 모두 하나같이 초현대적 기술발전을 우표인쇄에 적용한 것들인데 물론 디자인이나 도안의 주제는 전통과 현대를 잘 조화한 것들이기는 하다.
Francois Schuiten의 만화 5종 스트립 우표는 웹카메라앞에 붙여 놓을 경우 컴퓨터 스크린상에 각종 이미지들이 뜨게 만들도록 구성되었으며, 국제 결정학(結晶學)의 해 기념우표는 투명한 용지에 얼음 결정의 구조가 나타나게
하는 등 한결같이 최근 디지털 기술의 혁신을 활용한 우표들이 즐비하다. 또한 벨기에 최초의 원형우표가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해 발행되며, 1차 세계대전(1914-1918) 시리즈는 올해부터 매년 발행해 5년 동안 계속될 계획
이라고 한다.
벨기에우정의 총책임자 Says Jonny Thijs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을 우표인쇄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하면서 그럼으로써 우표와 우취에 현대적인 동학을 부여하는 계기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
했다. 벨기에는 최근 쵸콜렛향 우표로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하는 등 우표인쇄의 혁신적 분야에 있어서 남다른 구석이 있으며, 우표 디자인에 있어서도 요사이는 한 때 ‘디자인 과잉’ 국가로까지 명성과 악명을 한 몸에 안았던
이웃 네덜란드를 추월할 정도로 특이한 요소들을 다대하게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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