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요사이 자체접착식 우표 12종을 담은 우표철 형태를 지나치게 자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요판도 아니고 그냥 사진을 찍어 밀은 듯한 인상의 이 종류들은 모두 그라비어인쇄로 제조되고 있다. 금년 1월 10일에 발행된 종류는 ‘푸른 지구’(Planète bleue) 제하 세계 각국의 관광명소 내지 풍광을 나타낸 디자인이다. ‘푸른 지구’란 말은 60년대 우주비행사들이 실제로 대기권 밖에서 지구가 푸른색이라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타전한 이후에 생긴 말로서, 지구의 70%가 물이라는 점에 비추어 보면 당연한 사실이기도 하다. 주도안은 차례로 대보초(Great Barrier Reef/호주), 스트로쿠르(Strokkur)의 간헐천(아이슬란드), 사솔로(Sassolo) 호수의 빙산(스위스), 빙벽(노르웨이), 오카방고 삼각주(보츠와나), 이구아수 폭포(브라질&아르헨티나), 개울(뉴질랜드), 대서양의 파도(프랑스), 셰랑(Cheran) 협곡(프랑스), 트라프스테그스포르센(Trapstegsforsen) 급류(스웨덴), Ahé Atoll(불령 폴리네시아), 움엘마의 호수 (Oum El Ma) 오아시스(리비아). 12종이나 되지만 아시아가 전혀 반영이 되지 않은 것처럼 지역적 안배는 그다지 균형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어떤 기준으로 12개소의 장소가 선정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보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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