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미소니안 우편박물관(The Smithsonian’s National Postal Museum)은 올해 12월 7일 온라인으로 행하는 우취강연회를 개최했다. The 18th Maynard Sundman lecture라 명명된 이 강연회는 제임스 그림우드-테일러(James L. Grimwood-Taylor)가 미국 최초우표의 발행과 관련한 “The Origins, Birth, and International Reach of the Postage Stamp through 1847” 제하 강연을 추진한 것으로, 오프라인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고 한다.
물론 주된 화제는 미국우표 이야기였으나 실은 1847년을 기점으로 스위스, 브라질, 핀란드, 인도네시아, 러시아 및 카리브해의 트리니다드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우편요금의 인상부분과 우표발행에 의한 단일 요금체계의 우편증지가 갖는 세계사적 의미를 살피는 등, 단순히 우표와 우취에 국한된 내용을 넘어서는 광범위의 것이었다고 한다. 제임스 그림우드-테일러는 세계우표전시회에서 5번이나 금상을 받았던 인물로 지금까지 200건에 달하는 글과 3권의 서적을 발간하였으며, 그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에 영국우취협회장상(Great Britain Philatelic Society President’s Prize)과 런던왕립우취협회로부터 크로포드 메달(Crawford Medal)에 서훈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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