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푸틴의 러시아는 천하의 삽질 속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사실상 침공은 실패로 끝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제국의 부활을 꿈꾸는 푸틴이 점령지에 구 소련의 깃발과 레닌 동상을 복권시킨 것을 보면 이데올로기고 뭐고 간에 과거 강대국으로 등극했을 시기의 환상에 젖은 푸틴이 오로지 자신의 독재를 위한 권력 의지와 강대국가로서의 과대망상증이 결합된 극단의 러시아 민족주의를 표방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일부 우취인들이 과거 나치독일이 발행했던 히틀러 초상 보통우표를 패러디해 푸틴의 옆모습을 나타낸 엉터리 우표를 제조하고, 국명은 영어와 독어가 합해진 ‘Russian Reich’라고 쓰면서 ‘우크라이나’라고 가쇄한 히틀러 우표를 그대로 흉내내어 우크라이나란 글자까지 첨가했다. 히틀러에 우크라이나 글자가 가쇄된 것은 1941년 6월 22일 소련을 침공한 독일이 우크라이나 지역을 점령 후 현지에서 사용하기 위해 제조한 것이다. 푸틴의 옆모습이 들어간 이 우표 아닌 엉터리 우표는 시중에 팔아 해당 금액을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기금에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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