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10년 주기로 끝자리가 1이 되는 해에 '필라니뽄' 세계우표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은 1871년에 근대우편제도를 창설했기 때문이다. 다들 이 전시회가 코로나 때문에 제대로 될 것인지에만 신경이 쏠려 있긴 하나 일본은 자국의 우편 150주년을 기한 기념출판물을 조용히 출간했다. '우표로 보는 우편창업 150년의 역사'(切手でたどる郵便創業 150年の歴史) 제하 2차대전 전까지의 제1권(戦前編)이 4월 20일에 등장했으며, 저자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동경대 출신의 나이또오 요오스께.
당연히 일본우취출판에서 발간하였고 A5판, 144쪽, 올칼라 인쇄로 나왔다. 이 출간은 제3권까지 준비되어 있으며 전후편은 올해 11월 21일에, 3권 헤이세이(平成), 레이와(令和) 시기는 2022년 4월에 출간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지난 4월에 나온 제1권에는 에도시대의 파발제도로부터 근대우편제도로 전환하게 되는 메이지(明治) 시대로부터 1차 세계대전, 관동대지진을 경험한 15년이라는 짧은 시기 동안의 다이쇼(大正) 시대,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을 위요한 격동의 쇼와(昭和) 전전기의 우편상황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는 물론 우표를 주축으로 하나 우표만으로는 소개가 불가능한 사진 등의 자료들을 망라하여 보다 입체적으로 그들의 근대우편에 관한 족적을 집대성했다. 가격은 2,53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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