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유로파 우표에 대한 경선 결과는 이제 하나의 확인된 연례행사로 자리 잡으면서 우표와는 관계가 없는 사람들의 관심까지 부수적으로 얻고 있는 국제적 행사가 되었다. 금년도 2020년의 테마는 ‘구 우편도로’로서 유럽의 PostEurop(the Association of European Public Postal Operators) 소속 우표발행주체 총 55개국의 우정당국이 후보 한 장 씩을 제출한 결과 폴란드와 터키 우표가 가장 아름다운 우표에 선정되었다.
전자는 전문 심사위원들이 뽑은 것이며 후자는 일반인들이 인터넷웹싸이트를 통해 투표로 결정한 것. 12월 6일자 보도에 따르면 물론 최근의 코로나 창궐로 인해 심사위원들은 비대면으로 의사결정에 참여 하였다고 한다.
심사위원장은 PostEurop의 사무총장인 보톤드 세베니(Botond Szebeny)가, 나머지 위원들은 독일의 우표 디자이너인 슈테판 클라인(Stefan Klein), 올라프 노이만(Olaf Neumann), 유로파 우표 블로그 운영자 유르겐 해퍼스(Jurgen Haepers), 일반 취미우표 블로그 운영자 에릭 꽁떼스(Eric Contesse), 슬로베니아 우정당국의 마르얀 오스봘드(Marjan Osvald), 룩셈부르크 우정당국의 에밀 에스펜(Emile Espen)으로 밝혀졌다.
한편 일반인들의 투표에는 총 3800명이 참여해 이 또한 그간의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한다. 심사위원들의 투표에서는 2위가 훼로 섬, 스위스, 우크라이나가 공동으로 선정되었으며 3위는 독일우표가 뽑혔다. 인터넷 공개투표에서는 1위의 터키 외에 아르메니아가 2위, 아제르바이쟌이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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