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애쉬 오리취(Ash Aurich)라는 흑인 여성 아티스트는 타투(tatoo)에 우표 모양의 문양을 넣는 사람으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사람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화가들이 그린 이미지를 차용하기를 좋아한다고 하는데, 통상 악마숭배나 폭력조장 등을 상징화한 타투가 날로 증가하는 데 비추어 그녀의 타투는 가히 예술적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섬세하고 매혹적이다.




그녀의 인터뷰에는 특히 네덜란드의 훼르메르나 이탈리아의 카라바지오에서 느껴지는 종교적 영감에 심취할 때가 많다고 한다 . 애쉬 오리취는 처음부터 타투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아니라고 하며 우연히 잉크를 사용한 예술적 기법에 심취되어 그 후 자연스럽게 타투에 대한 관심으로 전이되었다고 밝혔다.

우표에 특히 관심이 많아서인지, 아니면 그저 단순히 우표 주변의 천공이 든 모양 자체를 타투의 도구 소재로 삼은 것인지는 불투명하나 우표 애호가들에게는 그 원인이나 배경이 어찌 되었건 간에, 이러한 현상은 반갑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 모든 이미지와 콘텐츠는 원작자 및 발행처에 저작권이 있으며, 무단 도용시 법적 제재 또는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