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2020년에 발행한 ’From Far and Wide‘ 제하 두루마리 보통우표의 위조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요사이처럼 우표를 쓰지 않는 데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가짜우표 소동이 벌어진 것이 신기하기만 한데, 캐나다의 Elizabethan II Study Group가 발간하는 우취저널 Corgi Times 3-4월호에 의하면 이 위조는 중국에서 제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얼핏 보면 똑같아 보이지만 왼쪽의 중국제 위조보다는 오른쪽의 진품우표의 쇄색이 더 뚜렷하게 보인다. 웃기는 것은 이것이 가짜가 분명한 것을 전제로, paulberl라는 아이디를 가진 사람이 지난 5월 초 5매 스트립을 이베이(eBay)에 올려 20캐나다 달러(15.5미불)에 팔았다는 사실이다. 물론 가짜라는 것을 알리고 판매했기에 아무런 문제는 없었다고 한다. 에러와 위변조 우표 등의 권위자인 리챠드 그래튼(Richard Gratton)에 의해 밝혀진 이 위조우표의 문제는 Royal Philatelic Society of Canada의 기관지 Canadian Philatelist에도 게재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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