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중국우취연구회(Forschungsgemeinschaft China-Philatelie e.V.)에서 발간하는 계간지 "Die China-Philatelie" 금년도 3월호(178권)에는 북한과 중국의 시각에서 본 한국전쟁의 우편사 이야기가 실렸다. 해당 기사는 이 저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다양한 주제들을 담고 있으며 기고인은 Jorg-Rudiger Jonoschek와 W.Haveman 2인으로, 독일인치고는 이 분야에 대해서 대단히 상세한 정보를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 단 이 글은 한국군과 유엔군에 관한 것은 거의 없으며 극히 부분적으로만 언급되어 있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표지에 북한기와 중공기가 그려진 공동발행우표가 등장한 것에서도 이 기고는 전적으로 북한과 중공군의 군사우편에 관한 것에 국한되어 있음을 짐작케 한다. 아직 저널 자체를 입수하지 못해 구체적으로 어떠한 내용이 들어있는지는 가늠하기 어려우나 중공군 포로우편 등의 극히 전문적인 내용도 삽입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문헌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할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이 저널에는 한국전 이외에도 19세기 후반부터 21세기 초 개화기 시기에 조선, 중국, 일본 3국간에 벌어진 각축전과 직접 관련된 우편사, 우취기사도 함께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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