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서거 70주년을 맞이했다. 두 개의 직업을 갖고 있었던 관계로 인지도가 높음은 물론, 우표세계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단골인물이기도 하다. 20세기 초반 항공의 전성기 시절, 생떽쥐베리는 비행기 조종에 매료되어
이 직업을 선택한 데 이어 자신의 비행경험을 토대로 발표한 리얼리즘적 소설을 차례로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소설가, 문학가로서의 자질을 입증한 바 있다. 그가 낸 최초의 소설 ‘남방우편기’는 프랑스에서 북아프리카
서해안 지역을 비행하면서 남긴 기록이며, 이후 남미대륙으로의 장거리 비행을 시작하면서 최초의 빅 히트작이
된 ‘야간 비행’이 그러한 자신의 비행편력으로부터 나온 산물이었다. ‘야간 비행’은 1933년 미국 헐리우드 자본
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하나 전 세계적인 히트는 이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어린 왕자’가 기록했는데 1943년
2차 세계대전 중에 출간된 이 소설은 지금까지 무려 180개 언어로 번역되는 베스트 셀러로 자리잡았다. 지금까지
나온 우표에도 ‘어린 왕자’가 가장 빈번히 묘사되어 있으며 그의 대중적 이미지를 가장 명확히 나타내는 캐릭터
이기도 하다.

프랑스의 마르세이유 해안에서 한 어부에 의해 그의 이름이 새겨진 완장이 발견되면서 의문이 하나씩 풀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약 10년 전 Riou 섬에서 그의 비행기 잔해가 발견되어 정밀한 조사 결과 독일공군의 Horst
Rippert에 의해 격추당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Horst Rippert는 후에 그가 격추한 비행기에 그토록 유명한
작가가 타고 있는 줄 알았다면 결코 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면서 씁쓸해 했다는 후문이 전해지고 있다.
프랑스 본국에서의 올해 우표발행은 아직 보고되고 있지 않으나 특인이나 우표철에 묘사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