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해조류의 지상천국’이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수많은 바닷새의 서식지이다. 이 나라가 9월 3일 발행한
우표 5종과 5종 배합 소형쉬트는 거대한 알바트로스와 검은부리 갈매기 등 익히 알려진 해조류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열반응 잉크(thermo chromic ink)가 발라져 있어 우표 인면에 열을 가하면 좌측
아랫부분에 조그맣게 그려져 있는 새의 이미지가 사라진다는 것. 잘 보호하지 않으면 그러한 조류들이 이내
모습을 감출 것이라는 경고를 이와 같이 새의 실루엣이 사라지는 형태로 강조한 것이다.
열반응 우표는 이외에도 세계 각국에서 적잖이 발행되어 있지만 이번처럼 멸종위기의 야생동물에 대한 홍보에
적절히 적용한 사례는 그리 흔치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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