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가 세계를 휩쓸면서 우취의 퇴조기가 도래한 이래 선진 각 은 자국이 정기적으로 주최해 오던 세계우표전시회를 거의 열지 않는 추세이다. 다만 우표와 우취의 발상지인 영국은 엄청난 재정난에도 불 구하고 1840년 페니 블랙이 나온 해, 즉 끝이 0으로 끝나는 해에 맞추 어 한 번도 빠짐없이 우표전시회를 개최해 온 것은 다행이다. 영국은 내년도 2020년, 우표 발행 180주년을 맞아 ‘London 2020’으로 알려진 FIP 후원 전시회를 개최될 예정이라고 한다.
정식 명칭은 The London 2020 Specialised World Stamp Championship Exhibition. 기간은 5월 2-9일간 1주일이며 개최장소는 런던 Islington의 Business Design Centre. 경쟁부 출품규모는 2,750 프레임이며 FIP 이외에 유럽우취연맹 (Federation of European Philatelic Associations : FEPA)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공식 후원기관 및 후원인물로 확인된 바 있다.
공식 홈페이지는 www.london2020.co 문제는 과연 어떤 방식으로 전시회를 개최할 것인가란 행정적 기술의 문제인데, 지난 2010년 전시회 때는 경비 문제로 모든 경쟁분야를 한 꺼번에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장소에서 일자를 달리하여 전시하 면서 큰 전시장소를 임대하지 못하는 주최측의 아련한 재정문제가 불 거져 나온 바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나 독일이 못하는 일을 재정상황이 더 좋지 않은 영국이 전통을 살려 세계우표전시회를 무리 하게 추진한다는 것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해 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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