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대국 아르헨티니나는 1858년 5월 1일에 전 세계에서도 꽤 일찍이 바국 최초의 우표를 발행했다. 1939년 5월 12일 아르헨티나는 만국우편연맹 11차 총회 및 자국의 우표전시회를 기념해 2종의 소형쉬트를 발행한 바 있는데 이게 좀 특이하다. 엇비슷해 보이지만 쉬트 삽입우표의 배열이 조금 다르며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2종이 2조, 즉 4매의 소평쉬트가 하나의 인쇄판에서 만들어지는 형식을 취했던 관계로, 절단방식에 따라 모두 4종류의 서로 다른 2매 쉬트 연결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즉 사진에서 위쪽과 아래쪽으로 절단함으로써 동일한 이미지의 쉬트가 횡으로 연결된 것 두 가지와, 세로로 절단했을 경우, 절단면을 기준으로 좌, 우 두 가지 형태가 나온다는 의미이다.
최근 이 소형쉬트에 대한 수요가 폭등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소형쉬트 단편은 아직도 저렴한 편이지만 미절단 상태의 것은 스캇트 목록가격이 최근 55미불로 올랐다. 미사용과 사용필의 목록 가격차는 없다. 각 우취저널에서는 만약 이것을 35-45불을 주고 구입한다면 잘 샀다는 평을 들을 수 있다고 하니 이 품목의 요사이 인기를 대충 짐작할 수 있겠다. 대개 이처럼 큰 형태의 쉬트는 양호한 상태로 보관하기가 어렵다는 난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