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표가 거의 사용되지 않는 시대에 돌입한 만큼 덴마크처럼 아예 우표를 찍지 않겠다고 선언한 나라들이 속출하고 있는 데 반해, 이제부터 우표를 찍겠다고 선언한 동네가 있다. 영국 속령 Guernsey는 그 제도에 속해 있는 ‘사르크’(Sark)라는 섬이 새로이 우표를 발행한다는 공고를 지난 7월 25일에 발표한 바 있었다. 사르크는 원래 영국 속령 Alderney에 포함되어 있는 최초의 섬이었으며, 노르망디 해안에서 떨어진 영국의 Channel 제도가 형성해 놓은 열도의 한 부분이다.




우표를 발행하겠다고 공표한 것은 7월 25일인데 어쩐 일인지 최초 우표는 이미 4월 27일에 8종이 나와 있었다. 주제는 나치 독일로부터의 해방 80주년. 우표도안은 흑백사진을 그대로 차용한 것으로서 모두 1945년 5월 10일에 촬영한 것들로 기록되어 있다.

두 번째 발행분은 9월 3일로, 15종의 야생화를 그린 도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른바 이섬의 보통우표 시리즈. 얼마나 수요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우표와 우취가 석양 노을을 바라보는 시점에 새로운 우표를 발행하겠다고 나선 우정 주체가 등장했다는 것은 매우 신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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