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취협회 일본우취출판은 지난 7월 20일 우표 재질이나 형태가 통상적인 것과는 다른 변종우료들을 모은 도감(変わり種切手 大図鑑)을 발간했다. 저자는 荒牧 裕一. 요사이 이런 변종우표들이 너무 남발되었기에 이런 우표들이 더 이상 센세이셔널한 화제거리는 안되지만 과거 1970년대 부탄에서 레코드 우표가 발행되었을 당시의 충격 등을 생각한다면 지금은 하나의 추억거리가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부탄의 레코드 우표로부터 어언 50년이 지난 지금, 현재는 섬유와 플라스틱, 도자기, 심지어 화장지를 이용한 기상천외의 우표들이 나오고 있어 이제 더이상 적용할 만한 물질도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거기다 향내나는 우표라든가 시변각 우표, 식물의 씨와 암석 등을 동원한 우표 등을 감안한다면 이런 목록이 나와서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당연히 올칼라 인쇄에 120쪽 B5판 변형 사이즈로 가격은 1,650엔. 이와 유사한 것으로는 독일의 밋헬(Michel)이 2022년에 출간한 ‘전 세계의 기이한 우표’(Kuriose Briefmarken-Ganze Welt)라는 목록이 있다. 이는 일본 것보다 분량이 많아 480쪽에 달하며 따라서 판매가격도 당연히 비싸 29유로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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