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우정은 지난 7월 13일 발행되었던 ‘강변의 야생동물’ 우표 10종 세트를 돌연 창구로부터 회수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유가 매우 황당한 것이 인광선을 잘못 삽입한 결과, 원래 1종 서장 요금인 이 우표들이 기계로 자동처리하는 과정에서 2종 우편물로 잘못 인식해 버렸다는 문제점이 확인되었다는 것이었다. 10종 세트는 5종이 1종 요금, 나머지 5종이 2종 요금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이번에 문제가 되었던 것은 유라시아수달과 갈색송어 등을 그린 5종의 우표가 화제의 대상이 되었던 것. 또한 7월 26일 이전에 판매되었던 우표들이 그런 결함들을 나타냈으며 7월 27일 이후에 판매된 것은 이상이 없다는 후속설명도 공표되었다.




영국우정의 보도에 따르면 원래 1종은 인광선이 두 줄 나타나야하나 이 10종 세트에는 단 한 줄만 삽입되어 있어 그러한 에러가 발생했다고 한다. 여하간 이는 인광선 문제로 우표발매가 중단되는 대단히 희귀한 사건으로, 수년 전에도 유사한 건이 있었다고는 하나 이번처럼다량으로 문제가 되었던 것은 아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한 이 에러우표를 구입한 수집가들은 우정당국이 바꾸어준다고 하는데도 일체 교환을 하려하지 않는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세트는 영본국 우표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의 까르또르(Cartor Secutity Printing)사에서 제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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