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노르웨이의 위대한 탐험가 로알드 아문젠(1872-1928) 탄생 150주년이 되는 해이다. 노르웨이는 너무나 유명한 그의 옆모습을 그린 사진과 비행선을 배경으로 찍은 것에 기초한 도안의 우표 2종을 발행했다. 발행일은 1월 3일. 아문젠은 1910년 4명의 동료들과 함께 프람(Fram) 호를 타고 남극으로 건너가 1911년 12월 14일 세계 최초로 남극점에 도달했다. 이는 로버트 스코트(1868-1912)가 이끄는 영국 탐험대보다 5주가 빨랐으며 스코트의 팀은 남극점에 도달하기는 했으나 로스 빙봉에서 대장이 사망하는 비극적 결말을 경험하면서 두 나라의 탐험은 첨예한 도전과 사투, 가혹하기 짝이 없는 무한경쟁을 나타냈다.
한편 영령남극지역은 1월 5일 영국의 유명한 탐험가 어네스트 샤클톤(1874-1922) 서거 100주년을 기해 4종의 우표를 발행했다. 샤클톤은 1915년 그의 행해선인 인듀어런스(Endurance)가 빙산에 걸려 침몰하게 되면서 일약 유명세를 탔는데 그는 당시의 위기상황에서 경이적인 리더쉽을 발휘, 모든 선원들을 무사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던 무용담의 주인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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