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취분야에만 특화된 옥션은 그리 많지가 않다. 구미 각국의 유수옥션에는 항상 항공우취분야가 빠지는 적이 없지만 이것만을 정기적으로 다루는 옥션이란 대단히 희귀한 존재다. 독일 화휀호휀 안 데어 로트(Pfaffenhofen an der Roth)에 소재하는 Aerophilatelie Johannes E.Palmer는 지난 1월 7-8일 양일간 68회째 옥션을 실시하면서 다수의 희귀품들을 선보였다.
출품자료는 2,300점으로 이 집의 평균 낙찰실적이 70% 정도인 것으로 보아 이번 옥션도 준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항공우취분야의 물건들이 지난 5-6년 동안 그저 그런 수준으로 거래되다가 이상하게도 2020년부터 기존 실적의 3배를 기록하고, 작년 2021년에는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는 통계다.
예컨대 직전 67회 옥션에서는 극히 최근의 FFC봉투 503종을 묶은 로트 하나가 990유로에 출품되었다가 2,100유로에 낙찰되는 등 별로 투자가치가 없는 품목에도 상당한 경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이 옥션사의 몇 가지 품목은 기이할 정도의 낙찰결과를 현시한 바있다 이는 이 분야가 갑자기 인기를 . 끌 별다른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아마도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온라인상에서의 거래가 활성화되었다는데서 찾을 수 있을 것이나, 그럼 왜 다른 옥션의 다른 품목들은 그렇지 못한가에 대한 답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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