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저명한 우취클럽인 '음악테마그룹'(Motivgruppe Musik)은 작년에 발행된 음악테마 우표 중 크로아티아 내 모스타르 지역에 대한 보스니아 헤르쩨고비나 행정구역 관할 우표를 베스트로 선정했다. 주제는 악성 베토벤(1770-1827) 탄생 250주년 기념. Manlio Napoli는 이 시상의 그랑쁘리에 해당하는 예후디 메누힌(Yehudi Menuhin) 트로피를 받게 되었다. 2위는 악기 콘트라베이스를 그린 오스트리아 우표가, 3위는 역시 1위 우표의 도안과 동일한 초상화에 기초한 디자인의 헝가리 우표가 선정되었다.
이번 경선에는 59개국의 수집가가 참여하였으며 51개 우정당국의 66종의 우표가 등장해 1위 크로아티아 모스타르 우표가 전체의 6.05%에 해당하는 176표를 따냈으며, 과히 압도적인 지지율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나온 다수의 베토벤 우표가 요제프 칼 슈틸러(Joseph Karl Stieler)의 초상화를 근거로 한 것이었기에 유사한 우표들 중 대단히 어려운 경쟁을 뚫고 입선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2위의 오스트리아 우표는 5.33% 155표, 3위 헝가리 우표는 5.09% 148표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 우표는 추가로 다른 2종이 10위권 안에 진입하였으며 독일우표가 4위, 이스라엘이 10위에 올랐다. 1980년부터 진행되어온 이 시상은 우취가 퇴조기에 있음에도 매년 치루어지면서 인기를 더해 가고 있으며 덕분에 Motivgruppe Musik는 1959년에 창립된 이래 아직도 건재한 모습을 과시하면서 35개국에 250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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