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처럼 편지보내는데 우표를 쓰지 않는 시기에 가짜우표, 그것도 보통우표가 아닌 기념우표의 가짜를 만들어냈다는 보도는 접하기 어렵다 한데 광활한 국토에 우체국이 . 극히 드물게 산재해 있는 미국의 경우는 한꺼번에 사서 집이나 사업장에 두었다가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여전히 우표의 사용량이 여타 국가보다는 높다는 이야기가 있다. 작년 10월 27일에 발행된 마약방지 선장 무액면(영원) 우표는 인터넷에서 위조를 판매했다는 뉴스로 말미암아 한때 전국적으로 소동이 일어났다고 한다.
특히 인터넷 판매업자는 실제 판매가격보다 할인된 요금만 지불해도 된다는 교활한 판촉에 의해 상당량을 팔아치웠다고 하는데 실은 미국에서는 그간 이것뿐만 아니라 국기, 성조기를 그린 비교적 단순한 디자인의 우표를 컴퓨터로 조작해 가짜를 대량으로 찍어낸 기록이 허다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의 디지털 기술로는 이와 같은 위조가 쉽게 제조될 수 있다는데 큰 문제가 있다고 한다. 만약 미국에서 이러한 일이 끊이지 않는다면 무액면 표기를 없애거나 모든 우표의 공적 사용기간을 단축시킨다던가 하는 등속의 행정조치가 필요할지도 모르나 그렇게 되면 우표 판매량의 감소를 가져와 가뜩이나 재정이 악화된 미국우정의 사정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 분명하다. 첫 번째 사진에서 오른쪽이 진짜이며 왼쪽이 가짜우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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