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요판조각가, 폴란드 출신이자 스웨덴의 세기적 아티스트 체슬라프 슬라니아(1921-2005)가 태어난지 100주년이 되었다. 폴란드나 스웨덴에서 관련 우표들이 나오기도 전에 모나코에서 그를 기리는 우표 1종을 발행했다.
슬라니아는 굳이 설명이 필요없는 우취계의 유명인으로 30여개국 우표, 1,000점 이상의 요판우표 제작을 담당하였으며 정교하고 군더더기가 없기로 동시대에 알려진 인물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천재였다. 이번 기념우표는 현재 중국에 거주하면서 간간이 전세계의 요판우표들을 수주하는 노르웨이인 마르틴 뫼르크. 스웨덴의 우표는 월 일에 덴마크와 속령 10 22 , 훼로 제도, 그린란드에서는 3개 우정당국의 공동발행 형식으로 나온다고 하며 후자는 오는 8월 22일 소형쉬트로 발행될 예정인바, 아마도 이것이 진정한 하이라이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소형쉬트 역시 마르틴 뫼르크가 제작했다고 한다. 슬라니아는 폴란드 카토뷔체(Katowice)에서 태어나 1956년 스웨덴으로 이주하여 처음에는 주로 덴마크 우표들을 맡다가 스웨덴 우정성으로 정식 이적한 다음부터는 450점 이상의 요판우표들을 조각했다.
전세계에는 슬라니아가 담당한 우표만을 모으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로 있어 이제는 시쇄류와 원화 등이 등장할 만도 하나, 스웨덴이 최근 노르웨이와 우정업무를 합병하며 완전히 민영화로 전환되었는데도 아카이브는 여간해서 풀려고 하지 않는 전통이 있다. 여하간 그래도 조만간 이 보물들이 세상에 나올 것을 기대하면서 끈기있게 대기하는 수집가들 역시 줄을 잇고 있다는 풍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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