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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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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교 기념우표의 의미
등록일 2018. 9. 13.
첨부파일 up20180913195024096.jpg

우표 뒷이야기 94.수교 기념우표의 의미

올해는 유난히 수교 기념우표가 많다. 한국-페루 수교 50주년 기념우표가 지난 4월 1일, 한국-슬로바키아 수교 20주년 기념우표가 지난 5월 31일 이미 발행됐다. 한국-독일 수교 130주년 기념우표가 6월 5일,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 기념우표가 9월 17일 발행될 예정이다. 모두 해당국과 공동으로 발행하는 우표다. 한 해에 수교 기념우표가 4회 발행되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수교 기념우표는 1982년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우표를 시작으로 이제까지 통틀어 14회 발행됐을 뿐이고, 그것도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에 연 2회씩 꾸준히 발행한 데 힘 입은 수치다.

수교 기념우표는 2000년대 들어서야 집중적으로 발행됐다. 우정사업본부는 2002년 베트남(10주년, 이하 숫자로만 표기함), 2003년 인도(20), 2008년 태국(50), 2009년 필리핀(60)·브라질(50), 2010년 말레이시아(50)·아랍에미리트(30), 2011년 포르투갈(50)·호주(50), 2012년 멕시코(50)·콜롬비아(50) 등과의 수교 기념우표를 해당국과 공동으로 발행했다. 주로 50주년을 기준으로 양국이 공동우표를 발행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50주년이라고 반드시 발행하는 법도, 50주년이 아니라고 발행하지 못한다는 원칙도 없다. 지난해 한국-온두라스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를 한국은 발행하지 않고 온두라스만 발행한 것이 한 예다. 반면 2010년 아랍에미리트와는 원전 수주 등 양국의 특수한 관계를 고려해 수교 30주년이지만 공동우표를 발행했다.

  
한국-페루 수교 50주년 기념우표, 한국-슬로바키아 20주년 기념우표, 한국-독일 수교 130주년 기념우표(위부터).

원문보기: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6&art_id=201306041557071#csidxf4daf1a339b5bdebd3925cf765ce7a7

공동우표 발행은 국가 간 관계와 우호를 상징한다. 수교 기념 공동우표 발행은 양국이 외교 경로를 통해서 제안하거나 의사를 타진하고, 우표발행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하고, 우정기관 간의 협의를 통해 디자인 등을 결정하기까지 1년 이상 걸린다. 국가 차원의 의지와 노력이 요구되는 작업이다. 두 나라의 이해가 맞아떨어지고 사정이 허락해야 가능한 일임을 알 수 있다.

지난해 한국은 수교 50주년이 되는 나라가 유난히 많았다. 우정사업본부는 수교 50주년을 맞는 중남미 15개국을 한데 묶어 한국-중남미 15개국 수교 50주년 기념엽서를 발행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수교 50년도 기념엽서로 대신했다. 이밖에 한·중 수교 20주년과 옛 소련에서 독립한 독립국가연합(CIS)과의 수교 20주년도 기념엽서로 축하했다. 필리핀과는 수교 60주년 기념우표를 공동발행하기 전인 1999년 수교 50주년 기념엽서를 발행한 바도 있다.

최근 들어 수교 기념우표 공동발행이 부쩍 늘어난 것은 국제적으로 한국의 위상과 외교력이 커진 것을 의미한다. 다른 나라로부터 공동발행 제안이 많이 오고 우리의 제안이 많이 받아들여진다면 그만큼 선택의 폭도 넓어지게 마련이다. 지난 5월 31일 발행한 한국-슬로바키아 수교 20주년 기념우표가 그런 상황을 잘 반영한다. 슬로바키아는 1993년 체코슬로바키아 연방이 평화적으로 분리되면서 탄생한 독립 공화국이다. 국토 면적이 한반도의 4분의 1 남짓, 인구 550만이 안 되는 소국이다. 2000년 30번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2004년 유럽연합(EU)의 일원이 됐다. 한국은 1990년 체코슬로바키아와 수교했으나 연방 분리 후 각각 따로 수교해 오늘에 이르렀다. 

양국의 무역액은 약 50억 달러 정도다. 한국은 평판디스플레이, 자동차 부품, 영상기기 등 46억 달러어치를 수출하고 자동차, 자동차 부품, 기계요소 등 1억7000만 달러어치를 수입한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슬로바키아로서는 한국이 제6대 교역 상대국이다. 한국에게 슬로바키아는 교역보다 중요한 투자 대상국이다. 삼성전자·기아자동차와 삼성 LCD 공장 등의 진출로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생산투자를 하고 있다.

   한국-슬로바키아 수교 우표는 두 나라가 자랑하는 공연예술인 판소리와 루츠니차(Lucnica)를 소재로 삼았다. 루츠니차는 댄스앙상블과 합창단,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65년 전통의 슬로바키아 공연예술이다. 한국-독일 수교 130주년 기념우표는 양국의 대표적인 정원인 경복궁 향원정과 바이로이트 에레미타제를 소개한다. 지난 4월 발행한 한국-페루 수교 50주년 기념우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한국의 성산 일출봉과 페루의 마추픽추를 담았다. 원문보기: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6&art_id=201306041557071#csidxd2360aaed85306d8cbcbf38335e6bb7

출처 : <신동호 경향신문 논설위원 hud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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