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우표취미주간 특별우표가 발행될 때 함께 배부된 우표발행안내장 글을 우선 소개를 한다. 체신부(현 우정사업본부)에서는 1973년 10월 12일부터 1주일간 을 우표취미주간으로 설정하고 유익하고 건전한 취미생활 중의 하나인 우표수집을 장려하기 위하여 서울에서는 전국 우표전시회를 개최한다. 체신부에서는 이번 제1회 우표취미주간을 설정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보다 유익하고 건전한 우표취 미생활을 즐길 것을 바라면서 이 특별우표를 발행한다. 라고 적고 있다.
이 글은 결국 우표수집을 장려하는 의미에서 전국우표전시회(대한민국우표전시회 전신)개최한다는 의미인데, 세월이 흐른 지금은 의미가 180도 바뀌었다. 올해는 어차피 발행 계획이 없는 것이어서 이야기가 재미없을 수도 있겠지만, 달라진 의미를 밝혀보고자 한다. 1973년 이래 우표취미주간 특별우표는 2014년까지 41회에 걸쳐 60여종의 우표가 발행되었는데, 2015년부터 대한민국전이 열리는 날 우체국 문화 특별우표가 발행되기 시작해 2018년까지 4회에 14종이 발행되었다. '우표취미주간' 이라며 발행 되던 우표가 슬며시 '우체국문화' 라고 바뀌어 의미와 어감이 달라졌다.
우표취미주간은 학생들이나 일반국민들의 정서순화 및 건전한 취미 보급을 목적으로 하며 우표사용을 권장하는 것 이여서 편지쓰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과거 우표가 발행되는 날이면 새벽부터 우체국 앞에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우표에 대한 열정이 넘쳐났지만 현재는 너무나 달라졌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년 56억 통의 우 편물을 취급했지만 지금은 35억 통 수준이고. 매년 줄어드는 추세라는데, 물론 이 원인은 디지털시대이기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하지만 우표에 대한 열정을 되살릴 수 있다면 우표 사용도 늘어나고 우체국 문화도 발전할 수 있는 일석이조(一 石二鳥)가 아닐까 생각 한다.
※참고자료: K-stamp(우표정보), 한국우표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