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언제(anytime), 어디서나(anywhere), 누구나(anyone) 원하는 수준별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는 교육이다. 웹 기술을 활용하는 웹 기반 교육, 컴퓨터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온라인 교육과 함께 최근에는 엠-러닝(m-Learning)이나 유-러닝(u-Learning)도 있다. 엠-러닝은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 태블릿 컴퓨터(tablet computer), 스마트 폰(smartphone)과 같은 이동성이 있는 모바일(mobile)을 활용하는 교육이고, 유-러닝은 인간을 중심으로 어디나 있는 컴퓨팅 환경을 활용하는 교육을 말한다.
정보통신기술을 통한 온라인 교육은 얼굴을 마주 보고 교육하는 학교교육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학교교육이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는 데 반해 온라인 교육은 시·공간의 제한에서 벗어나 원격의 형태로 다양한 형태로 웹 기반의 도구를 이용해 선생님과 학생 간의 토론을 할 수도 있다.
유네스코(UNESCO)에 의하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188개국이 휴교를 하고 있어 15억4,000만명의 학생이 등교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3월 2일 개학을 앞두고 세 차례나 개학을 연기했으나, 학업의 공백을 메꾸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집에서 학교수업에 참여해야 하는 온라인 개학을 했다. 지난 4월 9일 고3과 중3 학생을 시작으로 4월 20일 초등학교 1~3학년까지 모든 학생이 학교가 아닌 가정에서 모니터를 통해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수업을 할 수 있는 과목의 경우는 그래도 다행스러우나 체육이나 과학수업같이 운동장이나 실험실에서 이뤄지는 수업의 경우는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다. 맘 놓고 뛰어놀지도 못하고 오랜 시간 앉아서 화면을 통해 수업을 받다 보면 건강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수도 있다. 온라인 교육을 위해 갖춰야 할 환경, 수업 집중을 위한 방법, 맞벌이 세대, 다자녀 가구, 다문화 가정의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 등의 어려움을 해결할 방법도 찾아야 한다.
갑작스러운 사태에 시스템의 구축이나 예행연습도 없이 학교교육의 첫발을 디디는 초등학교 입학생까지도 온라인 교육을 하게 되었다. 부작용이 따르게 될 것은 뻔하다. 하지만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 온라인 시스템, 교육자, 학교나 지역 무엇보다도 가정의 여건에 따른 디지털의 격차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런 교육의 위기 속에 세계적인 IT강국의 힘을 발휘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인터넷이 우리 실생활에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국제공조 및 국제규범에 대한 필요성 커짐에 따라 ‘개방되고 안전한 사이버공간을 통한 글로벌 번영’을 주제로 열린 세계사이버스페이스 서울총회를 기념하여 2013년 우표를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