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월 23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였다. ‘심각’은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올라가는 재난 위기경보 가운데 가장 높은 단계다.
범부처 대응 컨트롤타워격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中央災難安全對策本部, 중대본)가 설치 되고 처음으로 국무총리가 중대본부장을 맡아 범부처 대응의 최종 지휘봉을 잡게 됐다. 효과적인 역할을 위해 중대본부장 산하에 2명의 차장을 둔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중대본 1차장 겸 중수본부장을 맡아 방역 업무를 총괄하고, 행정안전부장관은 중대본 2차장 겸 범정부 대책지원본부장을 맡아 중앙-지자체 간 협조 등 필요사항을 지원하게 된다. 국무총리가 중대본부장을 맡는 것은 2003년 재난현장 지휘체계가 중대본으로 일원화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한민국에 있는 대규모 재난의 대응·복구 등에 관한 사항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하여 두는 기관이다. 감염병과 관련해 중대본이 설치된 것은 2009년 11월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가 유행했을 때가 처음이었고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2월 중국 湖北(후베이)성 武漢(우한)시에서 발병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는 사스나 메르스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신종으로 고열, 근육통, 가래, 호흡곤란의 증상이 있다. 잠복기는 3~7일이지만, 최장 14일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2월 24일 9시 기준으로 세계 각국의 확진자는 총 78,377명(사망 2,460명)으로 이 중 중국은 76,936명(사망 2,442명)이다. 우리나라는 1월 20일 최초 감염이 확진된 이후, 확진 763명(격리해제 18명), 사망 7명으로 중국 다음으로 많다. 특히 대구·경북지방이 637명(83.5%)으로 가장 많다. 매일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이어서 우려가 아닐 수 없다.
올바른 손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기,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여행력 알리기 등 감염증 예방수칙을 지키지 않은 종교활동이 많은 화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모든 국민이 코로나-19를 지혜롭게 예방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감염증 예방 및 행동수칙을 지켜서 이 위기를 헤쳐나가길 바란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2012년 ‘희망 나눔’ 이란 주제로 세계 우표디자인 공모대회 특별우표 2종을 발행했다. 세계 곳곳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이웃,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 각종 재해의 그늘 속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과 희망을 나누고 공생(共生)의미를 생각하고 희망을 나누었으면 한다.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서로가 지킬 것은 지켜가며 이 위기를 극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