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우체국 각 서비스 바로가기 우표포털 본문내용 바로가기 우표포털 하단 바로가기

한국우표포털서비스 K-stamp

  • 우표배움터

    • 우표의역사
    • 즐거운우표수집
  • 우표정보

    • 한국우표
    • 세계우표
  • 우표시장

    • 우표장터
    • 온라인 구매
    • 오프라인 구매
  • 우표문화체험

    • 우표박물관
    • 우표전시회
  • 우표로보는세상

    • 해외우취소식
    • 우편 130년
    • 우표 명작을 말하다
    • 우정이야기
    • 우표수집정보
    • 시간여행
    • 우표디자이너 인터뷰
    • 우표 뒷이야기
    • 대한민국 방방곡곡
    • 우정문화웹툰
  • 어린이 우표세상

    • 우표야놀자
    • 청소년 우표교실
    • 우정문화 동영상
    • 우표배경화면
  • 인기
우표스쿨 우표갤러리 우표 샵 우표박물관 우표로 보는 세상 쥬니어 스탬프

지난 시간여행

인물과 역사를 바로 알고 현재 우리의 모습과 비교해 봄으로써 선조들의 지혜를 알아 봅시다.

지난시간여행
제목 제주올레를 걷다
등록일 2020. 12. 30.
첨부파일 첨부파일없음
Untitled Document
시간여행 12-3, 제주올레를 걷다
제주를 소로 발행된 우표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산북 (山北)에 제주시, 산남(山南)에 서귀포시가 있다. 섬의 중앙에 자리 잡은 해발 1,950m의 한라산(漢拏山)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백록담(白鹿潭)을 중심으로 동서 14.4km, 남북 9.8km다. 한라산은 휴화산으로 대부분 현무암으로 덮여 있고, 남쪽은 급하고 북쪽은 완만하다.

   섬은 해안을 중심으로 오름, 해안길, 산길, 들길 등으로 연결되어 있다. 올레길은 2007년 9월 제1코스(시흥초~수마포 해안)를 시작으로 2012년 11월 제21코스(제주해녀박물관~종달바당) 개장으로 제주도를 한 바퀴 연결하는 총 425km의 길이다.
   ‘올레’는 좁은 골목을 뜻하는 제주방언으로, ‘올레길’은 큰길에서 집의 대문까지 이르는 좁은 골목길을 말한다. 제주올레길은 상징인 간세와 사람 인(人) 모양의 화살표 그리고 파란색과 주황색 리본을 달고 있다.
   대부분 해안을 따라 나 있는 올레길은 곳곳을 걸어 다니며 제주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걸으면서 그 속살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올레 각 코스는 6~21㎞의 짧지 않은 거리로 ‘놀멍, 쉬멍, 걸으멍’ 하루 정도면 걸을 수 있도록 해안길, 숲속 오솔길, 들길, 마을길 등 다양한 길로 이뤄졌다.

   제주올레길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사)제주올레의 홈페이지(www.jejuolle.org)에는 코스별 시점과 종점의 교통편은 물론 총 길이와 소요시간, 난이도, 주요 구간별 거리, 휠체어 구간, 공식 및 족은(작은) 안내소, 스탬프 찍는 곳, 화장실, 구급함의 위치를 안내하고 있다.
     올레길을 걷다 보면 다음과 같은 안내 표시를 볼 수 있다.
     ·간세: 제주올레의 상징으로 꼬닥꼬닥(느릿느릿) 걸어가는 ‘조랑말’이다. ‘게으름뱅이’라는 뜻인 제주말 ‘간세다리’에서 따 왔다. 갈림길에서는 간세가 길을 안내한다. 간세 머리가 향하는 쪽이 시작점에서 종점으로 향하는 정방향 길이다. 휠체어 구간에는 휠체어 표시가 있는 간세가 있고, 간세 안장의 S는 시작점, F는 종점을 뜻한다. 각 코스의 스탬프가 담긴 스탬프 간세는 시작점, 중간지점, 종점에 설치되어있다.
        ·화살표: 돌담이나 전봇대 기둥 등에 붙은 사람 인 모양의 화살표로 파란색은 종점으로 향하는 정방향, 주황색은 시점을 향하는 역방향을 가리킨다.
     ·리본: 푸른 바다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감귤을 상징하는 주황색 리본 두 가닥을 한데 묶어 멀리서도 눈에 잘 띄도록 주로 전봇대와 나뭇가지에 매달아 놓았다.
     ·플레이트: 가로, 세로 16㎝ 크기의 판으로 도심 지역의 전봇대, 숲속의 나무 등에 붙어 있다. 종점으로 향하는 정방형으로 걸을 때 현재 거리와 총 거리가 표시되어 있다.
     ·스탠드: 특별히 주의를 필요로 하는 위험 구간이나, 일시적으로 우회해야 하는 곳에 설치되어 있다. 우회로의 경로와 시간, 거리 등을 알려준다. 우회로에는 특별히 주황색 리본 두 가닥을 매달아 길을 안내한다.
     ·시작점 표지석: 코스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현무암 표지석에는 전체 경로와 경유지, 화장실 위치 등이 그려져 있다.
  
     2011년 8월 일본 (일반사단법인)규슈관광추진기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올레 브랜드를 수출했다. 연간 100만 엔의 사용료를 받고 제주올레의 노하우와 고유 표식인 간세, 리본 등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규슈올레도 10~14km의 21개 코스가 있다. 규슈올레의 상징은 신사 도리이(鳥居)를 상징하는 다홍색의 간세다.
  
     우리나라 가장 큰 섬인 제주도는 유네스코가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2007년 세계자연유산(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201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하여 우표의 다양한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그중 2016년 발행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우표 중 제주올레길이 있다. 2004년 한국의 명산시리즈로 한라산의 선작지왓, 백록담, 오름 그리고 오백나한을 담았고, 2002년 내 고향 특별 시리즈와 2011년 일반우표에는 한라산 백록담을 담았다. 1986년에는 돌하르방이 일반우표로 발행되었다.
  
     올레!
  눈(目)으로만 걷지 마라.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로 걸어야 길이 내게 말을 건넨다.
  가장 아름다운 길은 지금 걷는 길이고,
  그보다 더 아름다운 길은 내일 걸을 길이다.
  그보다 더 아름다운 길은 길을 걸으며 우주보다 더 큰 나를 만나는 길이다.
  
     제주는 眼으로 보고, 耳로 듣고, 鼻로 냄새를 맡고, 궁금하면 舌로 말을 해 물어보거나 혀로 맛을 느끼고, 身으로 감각을 느끼고, 意로 뜻을 알아야 한다.
  자연의 아름다움만 보았다면 관광이고, 할망(神)과 하르방(歷史)을 만났다면 여행이다.
  관광은 봄(見)이고, 여행은 만남(遇)이다.
     - 간세다리 말테우리 고수향
  
     한 걸음 한 걸음 걸으며 느끼는 내 고향 군산 구불길도 좋지만, 새해에는 꼬닥꼬닥 제주 올레길을 걸어 봐야겠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극히 제한된 요즈음이다. 구불길이나 올레길을 걸을 때도 신선한 공기를 마시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으나, 마스크는 나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위한 배려에도 꼭 필요하다.
  

  ---------------------
  ※참고문헌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
  -‘간세 타고 산남의 올레를 걷다’, 고수향, 2019
  -규슈올레 팸플릿(www.welcomekyushu.or.kr/pamphlets/document/pamph_kyushu01.pdf)

지난시간여행 이전글 다음글 보기
이전글 2020 대한민국 온라인 우표전시회
다음글 신축년, 1901년과 1961년에는...

기 발행된 모든 우표류(우표, 엽서, 원화, 우표책, 우표첩, 날짜도장)의 이미지 및 내용을 사용할 수 있으나, 이미지와 내용을 변경하여 사용시에는 우정사업본부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