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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여행

인물과 역사를 바로 알고 현재 우리의 모습과 비교해 봄으로써 선조들의 지혜를 알아 봅시다.

지난시간여행
제목 쥐의 낙원 카르티 마타 사원과 작가
등록일 2020.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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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와  관련된 우표



월트 디즈니(Walt Disney, 1901~1966)는 어려운 생활 조건 속에서 살 때, 자기 창고 침실을 들락거리는 쥐들을 보면서 미키 마우스 캐릭터에 대한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모든 도시에서 인간과 더불어 살고 있으면서 혐오와 기피의 이단자로 여기는 쥐. 김미루(金彌陋, 1981~ ) 작가는 2013년 인도 카르니 마타 사원(Karni Mata Temple)에서 쥐와 함께 우유를 먹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너무도 영민한 이 동물에 관한 탐구로부터 쥐가 사는 도시 지하 세계와 폐허의 심층을 사진으로 담기 시작했다. 김미루 씨의 작가로서의 삶이 이렇게 시작되었다. 카르니 마타 사원은 인도 서북부 파키스탄 국경 근처의 데슈노크(Deshnoke)라는 작은 동네에 있는 ‘쥐의 사원’으로, 카르니 마타는 쥐의 여신 이름이다.

카르니 마타는 역사적 실재 인물로 살아 있는 여신이었다. 그녀는 1387년에 태어나 1538년에 죽었으니 151년을 살았다. 종교적·군사적으로 탁월한 민중 지도자였으며, 금욕주의적 삶을 살았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어느 날 그녀의 막내아들 락스만(Laxman)이 연못에서 물을 마시려다가 그 연못에 빠져 죽었는데, 저승사자인 야마(Yama)에게 락스만을 돌려 달라고 간청한다. 그런데 야마는 그녀의 청을 거절한다. 카르니 마타는 화가 나서 맹세한다. 그녀의 자녀나 후손들은 그 누구도 저승에 가지 않고, 대신 쥐로 환생할 것이라고!

사원은 수천, 수만 마리의 쥐가 사는 유일한 사원이며, 인간이 쥐를 공경스럽게 취급하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또 쥐가 성스러운 위상을 지니기까지 한 곳이었다. 작가는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만든 다큐멘터리를 보고 그 사원의 존재에 관해 특별한 관심을 두게 되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무엇이든 신비롭거나 기적적인 사태에 관하여 믿음을 가지고 싶어 한다. 온몸을 흰 천으로 휘감고 앉아서 쥐들과 같이 우유를 마셨다는 단순한 사실만으로도 작가가 신적인 존재라는 믿음을 사람들에게 던져주기에 충분했다. 퍼포먼스 중 네 명의 여인이 다가와 이마를 땅에 대고 경배 예식을 표했다. 작가는 단순한 존경의 인사가 아니라, 종교적 숭배의대상으로 신격화되고 있었다.

작가는 대도시의 화려함 뒤에 방치된 어두운 면에 카메라의 초점을 맞추기도 했다. 폐기된 지하철역, 터널, 하수도, 공장, 병원 등의 황량한 공간 속에서 뉴욕의 ‘무의식 세계’를 발견했다고 한다. 문명의 폐해를 고발하는 퍼포먼스로 그녀는 예술가로서 대중에 첫선을 보였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바젤 아트 페어’에 돼지 두 마리와 함께 104시간 동안 옷을 입지 않은 채 참여해 ‘나는 돼지를 좋아하고, 돼지는 나를 좋아한다’라는 누드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쥐와 관련된 우표는 주로 연하우표로 발행되었다. 12간지의 첫 번째인 쥐(子)의 첫 연하우표는 한복을 입은 쥐를 디자인한 것으로 1959년에 발행되었다. 이후 1971년, 1983년, 1995년, 2007년, 2019년 등 12년마다 쥐 연하우표를 발행하였다.
이외에 2019년 ‘쥐의 망막 조직’을 투과전자현미경으로 6,500배 확대 촬영한 우표가 있다. 같은 해 ‘한국의 과학을 이끈 기술’ 우표 중 하나로 유행성출혈열의 원인을 1976년에 이호왕 박사가 한탄강 유역의 등줄쥐에서 발견하고 원인균을 분리하여 1990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한탄바이러스 백신 우표를 발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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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聞道禪行錄, 2020, 김미루, 통나무 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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