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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여행

인물과 역사를 바로 알고 현재 우리의 모습과 비교해 봄으로써 선조들의 지혜를 알아 봅시다.

지난시간여행
제목 방정환 선생과 어린이 선언
등록일 2020. 5. 8.
첨부파일 첨부파일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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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
우리가 자라면 나라의 일꾼
손잡고 나가자 서로 정답게
...
1948년 윤석중 작사, 윤극영 작곡의 어린이날 노래 가사의 일부다. 가정의 달 5월의 첫 기념일은 어린이날이다. 어린이날은 모든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하였다

'어리~'는 '이르다(early)'의 '나이가 어리다'라는 의미로 방정환 선생이 젊은 사람을 젊은이, 나이 든 사람을 늙은이라고 하듯, 나이가 어린 사람도 어린이 라고 불러야 한다며 1920년 잡지 '개벽(開闢)'에 '어린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하였다고 한다.

1923년 3월 소파 방정환(小波 方定煥, 1899~1931) 선생을 중심으로 조직된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운동 단체인 색동회는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제정하고, 최초의 순수아동 잡지 '어린이'를 창간하는 등 어린이 인권운동의 선구적 활동을 해왔다.

  -
1923년 5월 1일 어린이날, '어린이날 선언문'에서   '어른들에게'는
  ·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마시고 치어다 보아 주시오
· 어린이를 가까이 하시어 자주 이야기하여 주시오
·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시되 늘 보드랍게 하여 주시오
· 이발이나 목욕, 의복 같은 것을 때맞춰 하도록 하여 주시오
· 잠자는 것과 운동하는 것을 충분히 하게 하여 주시오
· 산보와 원족(遠足, 소풍) 같은 것을 가끔가끔 시켜 주시오
· 어린이를 책망하실 때는 쉽게 성만 내지 마시고 자세자세 타일러 주시오
· 어린이들이 서로 모여 즐겁게 놀만한 놀이터와 기관 같은 것을 지어 주시오
· 대우주의 뇌 신경의 말초(末梢)는 늙은이에게 있지 아니하고 젊은이에게도 있지 아니하고 오직 어린이들에게만 있는 것을 늘 생각하여 주시오

'어린 동무들에게'는
· 돋는 해와 지는 해를 반드시 보기로 합시다
· 어른들에게는 물론이고 당신들끼리도 서로 존대하기로 합시다
· 뒷간이나 담벽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 같은 것을 버리지 말기로 합시다
· 꽃이나 풀을 꺾지 말고 동물을 사랑하기로 합시다
· 전차나 기차에서는 어른들에게 자리를 사양하기로 합시다
· 입을 꼭 다물고 몸을 바르게 가지기로 합시다

5월 4일 ‘어린이날 약속’에서는
· 어린이는 어른들보다 더 새로운 사람입니다
· 어린이는 어른들보다 더 높게 대접하십시오
· 어린이를 결코 윽박지르지 마십시오
· 어린이의 생활을 항상 즐겁게 해 주십시오
· 어린이는 항상 칭찬해가며 기르십시오
· 어린이의 몸을 자주 주의하여 살펴봐 주십시오
· 어린이에게 잡지를 자주 읽히십시오
   라고 하며, 어린이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어린이 스스로 지켜야 할 생활수칙 속에 자존심과 포부를 키워나가고, 어린이를 어찌 대해야 할지를 강조하였다. 다시 새겨볼 선언문이다.
  -

     오늘날 인권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 하는 권리'로 아동(兒童)도 존중받을 권리가 있는 독립적인 인격체다. 이후 1957년 선포된 어린이헌장의 9개 항은 모두 '어린이는 ...'으로 시작하지만 대부분 목적어로 쓰였다. 대부분의 조항은 교육하여야 한다, 키워야 한다, 마련해 주어야 한다 등 행위의 주체가 어른이다. 1988년 개정된 어린이헌장은 이런 점을 수정하여 실제적인 어린이의 권리를 명문화하고 11개 항으로 늘렸다. 2016년에는 아동의 권리와 어른들의 책을 규정한 9개 항의 ‘아동권리헌장’을 선포했다. 아동권리헌장에는 ‘아동은 ~ 권리가 있다’라는 형식으로 아동의 주된 권리에는 보살핌을 받을 권리, 폭력과 착취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차별받지 않을 권리, 개인적인 생활이 보호받을 권리, 지원받을 권리, 알 권리, 교육받을 권리, 참여할 권리, 존중받을 권리 등이 있다.

<아동권리헌장>
모든 아동은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받고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 또한 생명을 존중받고 보호받으며 발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고유한 권리가 있다. 부모와 사회,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며, 다음과 같은 아동의 권리를 확인하고 실현할 책임이 있다.
     1. 아동은 생명을 존중받아야 하며 부모와 가족의 보살핌을 받을 권리가 있다.
2. 아동은 모든 형태의 학대와 방임, 폭력과 착취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3. 아동은 출신, 성별, 언어, 인종, 종교, 사회·경제적 배경, 학력, 연령, 장애 등의 이유로 차별 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4. 아동은 개인적인 생활이 부당하게 공개되지 않고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5. 아동은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발달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영양, 주거, 의료 등을 지원받을 권리가 있다.
6. 아동은 자신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알 권리가 있다.
7. 아동은 자유롭게 상상하고 도전하며 창의적으로 활동하고 자신의 능력과 소질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가 있다.
8. 아동은 휴식과 여가를 누리며 다양한 놀이와 오락, 문화·예술 활동에 자유롭고 즐겁게 참여할 권리가 있다.
9. 아동은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 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으며,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감정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이를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방정환 선생의 아호(雅號) 소파(小波)는 작을 小, 물결 波, 즉, 잔물결을 말한다. 방정환 선생이 돌아가시기 며칠 전 부인(손용화, 의암 손병희 선생의 3녀)에게 이러한 말을 남겼다고 한다. "부인, 내 호가 왜 ‘小波’인지 아시오? 나는 여태 어린이들 가슴에 잔물결을 일으키는 일을 했소. 이 물결은 날이 갈수록 커져 훗날 큰 물결(大波)이 되어 출렁일 테니, 부인은 오래오래 살아서 그 물결을 꼭 지켜봐 주시오"

  방정환 선생이 타계한 후 1957년 '소파상'이 제정되고, 1958년 고려대학교 명예 졸업장이 추서되었으며, 1978년 금관문화훈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1980년 건국포장)이 추서되었다. 1971년에는 색동회 주관으로 서울 남산 어린이회관 옆에 동상이 세워졌다.
  
 최초의 어린이날 우표는 1949년 제20회 어린이날 우표이고, 이후 1972년 제50회, 1982년 제60회 어린이날 우표가 발행되었다. 1957년 어린이헌장이 선포된 후 1977년 20주년, 2007년 50주년 우표가 발행되었으며, 1992년 어린이 보호를 주제로 한 일반우표를 발행하였고,2007년에는 어린이 인권보호 우표, 1979년 세계아동의 해 기념우표, 1970년에는 한국어린이회관 개관을 기념한 우표가 발행되었다.

    어느 조사에서 어린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첫째 "사랑해", 둘째 "잘했어", 셋째 "고마워”라고 한다. 새겨두어 자주 사용하면 자라는 어린이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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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 위키피디아
  - (방정환과) 어린이날 선언문, 오진원 지음/현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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