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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여행

인물과 역사를 바로 알고 현재 우리의 모습과 비교해 봄으로써 선조들의 지혜를 알아 봅시다.

지난시간여행
제목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등록일 2022.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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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 1-3.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호랑이 우표

  五行(오행)과 색상을 나타내는 天干(천간)은 甲과 乙은 木과 靑(파랑), 丙과 丁은 火와 赤(빨강), 戊와 己는 土와 黃(노랑), 庚과 辛은 金과 白(하양), 壬과 癸는 水와 黑(검정)을 나타낸다. 壬이 검정을 나타내므로 壬寅年(임인년)은 검은 호랑이해다. 검은 호랑이는 줄무늬가 굵거나 줄무늬끼리 융합해 황갈색 바탕을 가려 전체적으로 검게 보인다.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은 이를 벵골호랑이의 유전적 변이라고 했다.
  
    동양의 음양오행사상이나 풍수지리에서 東(左) 청룡(靑龍), 西(右) 백호(白虎), 南 (前) 주작(朱雀), 北(後) 현무(玄武)라 하여 매우 중시되었다. 이중에서 실존하는 동물은 호랑이뿐이다. 호랑이는 단군신화 주인공으로부터 서울하계올림픽과 평창동계올림픽 두 차례의 국내 올림픽 마스코트(호돌이, 수호랑)에 이르기까지 어떤 동물보다 우리 민족에게 친숙한 동물이다. 때론 한반도의 형상을 대륙을 향해 뛰어오르려는 호랑이 모습으로 그리기도 한다.
  
    호랑이가 처음 우표로 발행된 것은 1957년 보통우표다. 이후 동물 우표나 스포츠 우표의 마스코트로 자주 등장하는데, 1983년에는 5,000원권 보통우표로 발행되었다. 이 우표에 생동감은 없으나 어딘지 해학적인 데가 있는 민화 아기 호랑이를 담았다.
    이때 발행된 5,000원권 우표에는 여러 의미가 있다. 5,000원권은 1962년 화폐개혁 이후 지금까지 발행된 우표 중 최고액권이다. 발행된 지 40년이 지난 지금에도 5,000원권 우표 발행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고액권 우표 발행은 위조 우표가 나올 수 있는 우려를 안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다색 평판(4도색)과 요판(1도색)의 혼합한 방식으로 인쇄했다.
    이듬해인 1984년 근대 우정 창시 100주년을 기념하여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세계우표전시회 PHILAKOREA 84를 서울에서 개최했다(10.22.~10.31.). ‘우표의 올림픽경기’라 하는 세계우표전시회에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의 저명 우취가의 작품과 외국 우정청 작품이 출품된다. 전 세계 우취인이 한 자리에 모여 각국의 우표 문화 정보를 서로 교환함으로써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된다. 체신부에서는 세계우표전시회 PHILAKOREA 84를 기념하여 시트 형태의 특별우표를 발행했다. 이 시트는 5,000원권 아기 호랑이 우표 왼쪽 위에 나무와 새가 있는 동양화를 앉히고, 오른쪽에는 전시회 참가국 국기를 배치함으로써 매우 다채로운 색깔의 우표로 변형시켜 평판 8도색과 요판 1도색으로 인쇄했다. 유공 시트 25만 장, 무공 시트 5만 장과 카드형 5,000매가 제작되었다. 카드형은 시트를 담은 카드에 배터리를 장착하여 카드를 펼치면 아리랑 곡이 흘러나온다. 당시 우표 발행을 주도한 우표과장 윤범식 님은 "필라코리아 84를 기념하여 호랑이우표를 특별우표로 발행한 목적은 두 가지였어요. 첫째는 고액권 우표를 발행하여 세계우표전시회의 개최 비용에 충당하기 위해서였어요. 둘째는 고액우표의 판매대금으로 새롭게 창립한 (사)한국우취연합을 지원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우표를 유공 시트와 무공 시트로 나누어 발행했는데, 그중 무공 시트는 전시장의 한국우취연합 부스에서만 판매하여 그 수익금을 연합의 부족한 재정에 보태 쓰도록 했던 거죠."라고 말한다.
    당시 국제 소포우편물의 개당 평균 최저 우편요금이 12,300원으로 당시의 액면 우표로는 수십 장의 우표를 붙여야 했다. 또한 외국 소포 취급 중량이 확대됨에 따라 고액권의 보통우표 발행이 필요했다. 5,000원권 우표의 발행은 우편물을 취급하는 창구 직원이나 이용자에게는 편리하였으나, 20매 전지(10만원)를 수집해야 했던 수집가는 크게 못마땅했다.
    이후 발행된 최고액권 우표는 2014년 법원 특별송달용 우표로 발행된 대한제국 국새 황제지보(皇帝之寶)를 담은 3,550원 보통우표다.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송림 깊은 골로 한 짐생이 내려온다
  누에머리 흔들며 양 귀 쭉 찢어지고
  몸은 얼쑹덜쑹
  꼬리는 잔뜩 한발이 넘고
  ...
  / 판소리 ‘수궁가’ 중
  
    예로부터 호랑이에게 삿(邪)된 귀신을 물리치는 신통함이 있다고 믿었다. 코로나-19의 위태로운 임인년 새해, 호랑이의 기백으로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검은 호랑이가 내려올 것을 기대해 본다.
  
  
  [참고문헌]
  . ‘일화로 보는 우편 130년’(No. 71), 이기열. 한국우표포털사이트>우표로 보는 세상>우편 1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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