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보제트기 뉴욕 런던 간 취항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비약적으로 발전한 항공기 제작기술 덕분에 1960년대 후반, 항공수송 수요가 급증함과 동시에 세계의 주요공항은 포화상태가 되었다. 이에 따른 해결책으로 대형항공기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항공기 제작사들은 신형기체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였다. 이 경쟁에서 가장 앞선 곳은 미국의 보잉사로서 때마침 개발 중이던 미 공군의 군용기 사업과 더불어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한 보잉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당시 여객기의 주류는 프로펠러기였으며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제트기의 도입을 항공사에서는 반기지 않았다. 그러나 보잉은 1600만 달러를 들여 1952년부터 제트기 개발에 투자하였고 때마침 시작된 미 공군의 신형 군용기 개발계획과 맞물려 기술적 우위를 선점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신형 군용기 개발에 성공한 보잉은 민간항공기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1955년 보잉 707을 기점으로 성공적인 진출을 하게 되었다. 종래의 여객기에 비해 2배의 속도로 2배 이상의 승객과 화물을 한 번에 나를 수 있다는 매력적인 조건이 후 본격적인 점보제트기 시대를 열게 된 것이다. 707의 성공에 힘입어 개발된 최초의 점보제트기 보잉747은 팬 아메리칸 월드 항공이 1970년 1월 21일 처음으로 대서양 항로에 취항시켰으며, 처음 비행을 시작한 이래 상용 항공기사상 최상·최고의 위치를 차지하며 현재까지 초대형 민간여객기로 장거리 국제선의 표준기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영국의 시인 바이런

런던의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머니 고향인 스코틀랜드 북동부의 항구도시 애버딘에서 자랐다. 1798년 어머니가 상속인으로 되어있었던 바이런남작의 죽음으로 작위를 물려받아 영주가 되었지만 이미 모든 재산을 탕진해 버린 그의 아버지 덕분에 항상 어려운 생활을 살아야했다. 케임브리지대학의 트리니티 칼리지를 거쳐 문단에 데뷔한 바이런은 1808년에 케임브리지를 떠나, 1811년까지 포르투갈, 스페인, 그리스 등을 여행하며 장편 서사시 '차일드 해럴드의 편력'을 썼고 귀국 후 런던에서 살았다. 사회에 대한 편견과 오만에 대해 불만을 품고 신랄한 비판을 남기고 긴 여행을 떠났던 그였지만 귀국 후 변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당시 상원위원으로 있었던 바이런은 산업혁명이 낳은 폐단에 대해 항의하는 열변을 토했다. 이를 계기로 명성을 얻은 그는 이후 천재시인으로 불리며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당시의 위선과 편견을 비웃고 욕하는, 영국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로서 평가받으며 러시아를 포함하는 유럽 제국의 문학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미국의 영화감독 그리피스

그리피스가 영화계에 끼친 영향은 실로 위대한 것이었다. 남북전쟁으로 몰락한 집안에서 태어난 그리피스는 어려서부터 극단에 들어가 유랑생활을 하였다. 이후 영화사에 들어간 그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배우, 시나리오작가등을 하였다. 영화감독이 된 그리피스는 다양한 촬영기법을 고안하여 당시까지의 전형적인 표현방법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으며, 1915년 연출한 '국가의 탄생(The Birth of a Nation)'의 탄생을 통해 그간의 모든 것을 집대성하여 보여주었다. 모두 400여편 이상을 연출하였던 그리피스는 20세기 초반 영상편집기술의 기초를 확립하였으며 근대 영화예술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