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프로야구 선수 베이브 루스

볼티모어 실업학교시절 처음 야구에 대한 흥미를 가졌던 그는 볼티모어의 마이너리그에서 데뷔하여 아메리칸 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팀에 투수로 스카우트되었다. 가장 뛰어난 좌완 투수로서 인정받았던 그는 타격 또한 뛰어나 1918년 타자로 전향, 1920년부터 뉴욕 양키스팀에 입단 14년간 활약하였다. 타자로서의 천부적인 체격조건과 소질을 지녔던 그는 1919년 시카고 커브스 팀의 네드 윌리엄슨이 1884년에 세운 27개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2개 차이로 갈아치우며 이후3년 연속 메이저 리그 최다 홈런기록을 작성하였다. 루스는 12년 동안 아메리칸 리그에서 홈런 부문 1위를 지켰으며 메이저 리그에서 22시즌을 뛰는 동안 통산 71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메이저 리그 통산 2,056개의 포볼, 6할 9푼의 장타율, 월드 시리즈 10회 출전에 3할 2푼 6리의 타율과 15개의 홈런, 장타율 7할 4푼 4리의 가공할만한 대 기록을 세웠다. 1936년 베이브 루수는 모든 미국야구선수들의 꿈인 명예의 전당에 최초로 들어가는 영광을 누렸다.

엘리자베스 2세 즉위

해가지지 않는 나라 영국. 그 수많은 영토의 주인이자 신앙의 수호자인 영국 국왕의 자리에 26살의 젊은 여인이 올랐다. 요크 공 앨버트와 부인 엘리자베스 보스 라이언의 큰딸로 태어난 그녀는 큰아버지 에드워드 8세가 그녀의 아버지에게 왕위를 양도함으로써 왕위 계승권자의 자리에 올랐고, 아버지 조지 6세의 사망과 함께 영국 국왕의 자리를 계승하게 된 것이다. 왕위계승 서열에 오르는 엘리자베스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며 군주로서의 자질을 길러 나갔으며 1947년에는 영국 해군 중위 필립 마운트 배튼과 결혼, 1948년 11월 큰아들 찰스 왕자를 낳았다. 아버지의 건강악화로 1951년부터 모든 공식 국가행사에 참여하였으며 1952년 외국 순방 도중 케냐의 사가나에서 부왕의 부음을 듣고 귀국하여 왕위를 계승하게 된 것이다. 대관식은 1953년 6월 2일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거행되었다.

프랑스의 영화감독 트뤼포

영화 마니아라면 누구나 이 사람의 이름을 기억 할 것이다. 장 뤼크 고다르, 클로드 샤브롤 등과 더불어 1950년대후반 누벨바그운동을 이끈 프랑스의 영화감독 트뤼포(Truffaut, Francois, 1932.2.6~1984). ‘400번의 구타(Les Quatre Cents Coups, 1959)’, ‘피아니스트를 쏴라(Tirez sur le pianiste,(1960)’등의 작품을 남기며 영화사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킨 장본인인 것이다.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보냈던 그는 영화평론가인 앙드레 바쟁의 주목을 받아 그가 운영하던 잡지사에서 영화 평론가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하였다. 이 후 영화감독으로 전향한 트뤼포는 자신의 이론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몇 몇 단편영화를 만들어 호평을 받았고 첫 장편 ‘400번의 구타(Les Quatre Cents Coups, 1959)’를 발표해 칸 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받으며 주목받는 영화감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었다. 이 후 왕성한 창작활동을 통해 영화가 예술적 성공과 함께 상업적 성공도 거둘 수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작가주의라는 이론을 통해 영화사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