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7일
[노벨문학상] ‘동방의 등불’ 한국을 노래한 타고르
1913년 '기탄잘리'라는 시집을 통하여 아시아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타고르( 1861.5.7~1941.8.7 )는 근대 인도의 시인 이자 철학자, 극작가로 유명하다.
타고르는 세계 각국을 순방하면서 동서문화의 융합에 힘썼고, 캘커타 근교에 평화학당을 창설하여 교육에 헌신하였으며 벵골분할 반대투쟁 때에는 벵골 스와라지 운동의 이념적 지도자가 되는 등 독립운동에도 힘을 쏟았다.
그가 세운 학당은 1921년에 국제적인 비스바바라티대학으로 발전하였고, 오늘날에는 인도의 국립대학이 되었다.
한국인에게는 그는 1920년 '동아일보'창간에 맞추어 기고한 [동방의 등불]이라는 시로 나라를 빼앗긴 한국민에게 큰 감동을 안겨 주어, 더욱 친근감 있는 인물로 비춰지고 있다.
고전발레 음악의 최고봉, 차이코프스키
40여년의 세월을 창작에 전념하여 러시아 고전주의 음악의 완성을 가져온 차이코프스키(Pyotr Il'ich Tchaikovskii, 1840.5.7~1893.11.6)는 19세기 후반 러시아악파의 중요한 일익을 도맡은 인물로 평가된다.
연주 주법상 피아노/바이올린에서 대단한 진보를 보였음은 물론, 고전적인 작품과 작용 하여 그의 음악에 신선하고 쉬운 영상(影像)을 심어줌으로써 차이코프스키음악의 독특한 매력을 지탱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또한 낭만주의의 영향을 받아 그의 작품에는 표제음악적(標題音樂的)인 색채가 짙다.
우리에게 친근한 그의 발레곡 '백조의 호수(1876)', '잠자는 숲 속의 미녀(1889)', '호두까기 인형(1892)'은 장대한 짜임새와 다채로운 음악으로 현대에도 갈채를 받으며 공연되고 있다.
베토벤/브람스/멘델스존과 함께 ‘4대 바이올린 협주곡’이라는 칭호를 받는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는 그 화려함과 애절한 멜로디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세기 최후의 고전적 작곡가, 브람스
고전 형식에 신선한 예술미와 뛰어난 새로운 기교를 융합하여 절대음악에 정진한 브람스(Johannes Brahms, 1833.5.7 ~ 1897.4.3)는 온후하고 독실한 인격을 지닌 작곡가였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음악을 배우기 시작한 브람스는 코셀과 마르크스젠으로부터는 피아노와 작곡을 배웠다. 바하와 베토벤에게서는 고전적인 형식을 이어 받았고, 바하에게서는 다성적인 요소를 배워 고금에 비할 수 없는 명작들을 남겼다.
브람스는 피아니스트로도 유명하여 20세 때에는 헝가리의 바이올리니스트, 레메니(정치적 망명으로 독일에 있었다) 와 연주회를 가졌었다.
1860년에 그는 선배들이 활약하던 빈으로 가서 본격적으로 작곡을 할 수 있었다. 그는 '신고전악파'라 불리울 만큼 절대음악에 온갖 힘을 경주한 작곡가였다. 그야말로 19세기에 있어서 최후의 고전적인 작곡가로 추앙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의 4개의 교향곡은 그의 작품 중 가장 비중이 크다. 그 외에도 오페라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작품을 남겼는데, 특히 그의 가곡은 슈만의 뒤를 계승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의 가곡은 철두철미하게 낭만적인 작품이었다. 그는 낭만음악 시대의 인물인 만큼 기악곡에 있어서도 뼈대는 고전형식을 취했지만 낭만적인 정서가 풍부하게 깃들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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