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30일
마가렛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첫 발행
마가렛 미첼(Margaret Mitchell, 1900.11.8~1949.8.16)의 유일한 작품으로 집필기간이 무려 10년(1926~36)에 이르고, 천페이지가 넘는 대작으로 평가받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는 총 5부작으로 이루어진 대하드라마다.
남북전쟁(1861~65)과 패전, 재건시대의 급변하는 사회상을 조지아 주를 배경으로 아름답고 강인한 스칼렛 오하라의 인생과 파란만장한 사랑이야기를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에 비해 연약한 이상주의자 애슐리 윌크스에 대한 스칼렛 오하라의 사랑, 물질주의적이며 행동가인 레트 버틀러와의 애증 등을 한데 엮은, 간결한 문체와 정교한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1936년 6월 30일 첫 발행 후 1년 동안에 150만 부가 팔렸으며 10여개 국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1936년 퓰리처상을 받았으며, 1939년 빅터 프레밍 감독이 비비안 리(스칼렛 역), 클라크 게이블(레트 역)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아카데미상 10개 부문을 휩쓸기도 하였다. 한편 1991년 미국 소설가 A.리플리가 속편격인 '스칼렛'을 써서 40여 개국에서 번역되었다.
바로크 건축의 최고걸작을 남긴 건축가 치머만
회반죽 장식가로 건축계에 입문한 독일의 건축가 치머만(Dominikus Zimmermann, 1685. 6. 30 ~ 1766. 11. 16)은 바로크 건축 전문가로, 그가 비스에 지은 교회는 바로크 건축의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그는 대부분의 건축활동을 2채의 '종합 예술작품' 건물을 짓는 데 바쳤고 형(요한 밥티스트 치머만)과 함께 구조 및 장식의 거의 모든 부분을 직접 설계하고 시공했다.
이 구조물은 가볍고 경쾌한 구조, 우아한 채색으로 물이 흐르는 듯 물결치는 회반죽 장식과 프레스코 때문에 로코코 양식의 참모습을 띤 첫 번째 교회로 평가 받는다.
‘잃어버린 30년’,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한국방송공사, KBS TV가 1983년 6월 30일부터 4개월 여 동안 24시간 생방송으로 기획한 '이산 가족을 찾습니다' 프로그램은 전국을 오열로 출렁이게 했다.
KBS 청사와 여의도 광장은 헤어진 가족을 찾으려는 벽보로 가득 찼고, 산업은행 터에 마련된 9,200여 평의「만남의 광장」에는 연일 인파가 몰렸다.
4개월 반 동안 신청 건수는 10만 9백52건, 이 중 5만 3천5백 36건이 방송되어 1만 1백89가족이 뜨거운 해후를 했다.
4백53시간45분이란 단일 주제 생방송 기록을 남겼고, 한국뿐 아니라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송 시작과 함께 슬프고 구성지게 울려 퍼지던 노래 '잃어버린 30년'의 노랫말을 되뇌이며, 아직도 이산의 아픔을 겪고 있는 가족들의 만남이 속히 이루어지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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