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최초, 대서양 횡단 비행참가_에어하트

미국의 여성비행가 아멜리아 에어하트(Amelia Earhart, 1897.7.24~1937.7.2[실종])가 1928년 6월 18일 여성최초로 대서양 횡단비행에 참여했다. 그녀가 탄 '우정호'는 미국 뉴퍼들랜드를 이륙해 20시간 40분 만에 영국 웨일즈 파리항에 도착했다. 신문들은 그녀를 '레이디 린디'(여성 린드버그)로 불렀다. 1897년 미국 캔자스주 애치슨에서 태어난 에어하트는 1차대전후 캐나다 토론토에서 곡예비행을 처음 보고 비행기에 매료됐다. 대학 2학년 여름방학때 조종을 배운뒤 몇년 안되어 비행기록 500시간을 돌파할 정도로 비행에 열심이었다. 대서양 횡단 비행에 자신이 조종하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 한 에어하트는 마침내 1932년 5월 20일 단독으로 대서양 횡단비행에 성공해 꿈을 이뤘다. 거센 바람과 연료탱크가 새는 등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그는 3,241Km를 13시간 30분만에 돌파했다. 에어하트는 이후에도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욕까지 미국 대륙을 단독 횡단했고 하와이에서 미국 본토까지 논스톱 비행했다. 39세이던 1937년 6월 1일 적도 주변을 도는 긴 항로를 이용한 세계일주 비행에 최초로 도전하던 중 실종되었다.

[노벨생리·의학상] 말레리아를 일으키는 기생충 발견, 프랑스 라베랑

1880년 알제리에서 인간에게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기생충을 발견하여, 원생동물 때문에 생기는 질병에 관한 연구로 1907년 노벨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의사, 병리학자 및 기생충학자로 활동했던 알퐁소 라베랑(Alphonse Laveran, 1845.6.18~1922.5.18). 그는 군의관 및 군사의학을 가르쳤으며, 트리파노소마증 / 레슈마니아증 등의 원생동물 때문에 발병하는 질병에 관한 귀중한 연구와 말라리아에 관한 획기적인 연구로 열대의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1907년 파스퇴르 연구소에 열대병 연구실을 설립했으며, 1908년에는 희귀병리학학회를 세웠다.

이탈리아 대표 조각가, 암만나티

물의 요정에 둘러쌓인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묘사한 피렌체의 시뇨리아 광장에 있는 넵튠(Neptunus)분수를 조각한 것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암만나티(Bartolommeo Ammannati, 1511.6.18~1592.4.22)는 산소비노의 제자로 피렌체, 피사, 베네치아, 로마 등의 도시에서 활약하였다. 1552년 비뇰라, 바사리와 함께 빌라 줄리아의 설계에 참가하였고, 1557년 피렌체로 돌아와 팔라초 피티의 확장계획에 참가하였으며, 델라 트리니타교(橋)의 조각 등을 비롯하여 코시모 1세를 위한 여러 건축계획에도 참가한 이탈리아의 대표적 조각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