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 독트린 발표

오랜 기간 동안 미국의 발목을 잡고 있었던 베트남 전쟁의 막바지, 1967년 7월 25일 괌에서 미국의 닉슨대통령은 “아시아의 방위는 아시아인의 힘으로 한다” 는 내용을 골자로 대외 안전보장책을 발표하였다. “괌 독트린”이라고도 불리는 이 정책은 미국의 월남전 개입 실패와 동, 서 양 진영의 국제적 긴장완화 무드, 이미 약화된 미국의 군사적 부담을 경감하고자 발표되었다. “미국은 가능한 한 국제적 분쟁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아시아 각국은 자국의 방위에 있어서 대미 의존도를 줄이고 내란 등의 국내문제는 독자적으로 해결하도록 하며, 미국 대 아시아 원조는 군사적 원조 보다는 경제적 원조중심으로 바꾼다는 정책적 변화를 담고 있다. 이 전략은 1970년 전 세계에 확대 적용되어 베트남에서 미군의 철수, 중국의 유엔 가입 승인 등 미국 외교정책의 변화와 대한정책에 까지 반영되어 1971년 까지 약 2만 명의 주한 미군 감축이 이루어졌다.

남산 어린이회관 개관

1970년 7월 25일 남산 중턱에 어린이 회관이 준공 개관되었다. 재단법인 육영재단(育英財團)에 의하여 서울 남산에 세워지는 이 회관은 1,980평방미터 대지위에 연 12,210평방미터의 현대식 건물로서 지하1층, 지상(탑3층 포함)18층이다.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과학지식의 보급, 문화예술과 체위향상 및 어린이의 복지증진 등을 목적으로 세워진 이곳에는 체육관, 수영장, 전시실, 극장, 시청각실, 과학전시실, 과학실험실, 과학오락실, 과학공작실, 음악실, 미술실, 가정생활실, 도서실, 회전전망대, 기상관찰실, 천체과학관, 천연기념물 전시장 등이 갖추어져 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명소로 사랑받았다.
http://stamp.epost.go.kr/sp/sg/spsg0102.jsp?tbsmh15seqnum=762&tbsmh01seqnum=361

세계최초 시험관 아기 탄생

1978년 7월 25일 영국 올드햄의 한 종합병원에서 체중 2.8kg의 건강한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루이스 브라운(Louis Brown)으로 이름 지어진 이 아이는 여느 아이들과 똑같이 정상적으로 태어났고 이제는 한 집안의 엄마로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분만 예정일을 앞두고 제왕절개를 통해 세상에 나온 루이스 브라운은 한때 모든 시선을 집중 받으며 논란의 한 가운데에 있었다. 바로 그가 세계최초의 시험관 아이라는 사실 때문이었다. 트럭운전사인 아버지 길버트 브라운 부부는 9년간의 오랜 불임 치료 끝에 아이가 없자 케임브리지대학 생리학자인 에드워즈 박사팀으로부터 체외수정시술을 받아 임신에 성 공함으로써 생명공학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인간에 서는 처음 실시된 이 시술로 인하여 도덕적 논란에 휩싸이게 된 것이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체외수정시술은 지속적인 발전을 보여 왔고 오늘날 시험관 아기들의 건강상태나 기형 확률등도 정상임신과 동일한 수준을 보이며 전 세계 인구의 약10~20%에 해당하는 불임 부부의 대부분이 이 기술을 이용할 정도로 보편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