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2월 25일, 제14대 김영삼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청와대 앞길과 인왕산 등산로가 일반에 개방되었다. 인왕산과 청와대 앞길은 1968년 1·21 사태 이후 금단의 구역이 된 후 25년 만의 일이었다. 서울 종로구와 서대문구에 걸쳐 있는 인왕산은 조선 초 서울에 도성을 세우면서 ‘우백호’로 삼았던 명산이자, 정선의 '인왕제색도'의 배경이 된 아름다운 산이다. 하지만 1968년 북한 무장 공비들의 청와대 습격 기도 사건인 1·21사태 이후 청와대 경호를 위해 청와대 앞길과 인왕산이 통행 금지된 후 오랫동안 이 지역은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지역이었다. 1993년2월 25일 제14대 김영삼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청와대 앞길과 인왕산 등산로가 일반에 개방되었다. 문민 정부가 들어서면서 첫 번째 상징적 조치로 이루어진 것이다. 1968년 1.21사태 이후 금단의 구역이 된 후 25년 만의 일이었다. 청와대 앞길의 해금과 함께 경복궁의 우백호에 해당하는 해발 338 m의 인왕산도 25년 동안의 입산 통제가 풀려 시민들이 자유로이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인왕산과 함께 개방된 청와대 앞길은 서울의 교통 흐름을 좀 더 수월하게 하려는 조처였다고 한다. 효자로는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청와대 동쪽의 팔판로는 24시간 화물차를 제외한 모든 차량의 통행을 허용하였다. 청와대 사랑채는 1996년에 청와대 앞길이 개방될 때 효자동 사랑방이란 이름으로 함께 개관하였다. 이전에는 대통령 비서실장 공관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었고 2010년 1월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 티칭허브 (청와대 앞길과 인왕산 전면 개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