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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여행

인물과 역사를 바로 알고 현재 우리의 모습과 비교해 봄으로써 선조들의 지혜를 알아 봅시다.

지난시간여행
제목 조창수, 먼지 쌓인 문화재에 숨결을...
등록일 2023. 2. 15.
첨부파일 첨부파일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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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 2-1. 조창수, 먼지 쌓인 문화재에 숨결을...
 
다시 찾은 소중한 문화유산(2021. 2. 26. 발행)

  조창수(1925~2009)는 1987년 고종과 순종 어보를 비롯한 우리 문화재 93점이 경매 위기에 처하자 미국인 소장자를 찾아가 설득해 민간기금을 모으는 등 노력을 기울여 환수토록 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미국인은 “1951년 서울에서 어보들을 구입했다”고 했다. 조창수는 그에게 어보의 의미와 가치를 설명하고 그것을 자신에게 팔 것을 부탁했고, 교포들과 힘을 합쳐 돈을 모았다. 그렇게 해서 고종 어보 2점, 명성황후 옥보 1점, 철종비 철인왕후(哲仁王后) 옥책(玉冊) 1점 등 93점의 문화재를 구입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옥을 깎아 손잡이를 용 모양으로 만든 고종옥보는 황제라는 글자가 새겨있어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 등극 이후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 시대 국새(國璽)와 어보(御寶)는 종묘와 덕수궁 등에 보관했으나, 그중 일부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빼앗겼거나 한국전쟁 당시 미군 병사들에 의해 도난당했었다.
  
    1994년 탈북한 국군 포로 제1호 조창호 육군 중위의 누나인 조창수는 평양 출신으로 경기여고와 일본여자대학에서 인류학을 전공했다. 광복 후 민속인류학을 연구하기 위해 1948년 미국에 건너가 워싱턴 주립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국방언어학교에서 한국어 강사를 하다가 1965년부터 2009년까지 44년 동안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워싱턴DC 스미소니언박물관(Smithsonian Museum)에서 큐레이터(아시아 전문 스페셜리스트)로 일했다. 박물관에 재직하면서 ‘한국미술 5000년 전’, ‘스미소니언의 한국문화유산’ 등과 같은 전시를 기획했다. ‘은둔의 나라 민족지학’, ‘한국 인류학에 관한 문헌 목록 등 한국의 역사와 문화’, 민속에 관한 책도 20여 권 집필했다. 2007년에는 이 박물관에 첫 번째 국가 단위 상설 전시관인 한국관을 설치하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4억 원의 가치가 있던 자택을 아시아 문화 발전기금으로 써 달라며 박물관에 기증했다. 유족은 그녀가 세상을 떠난 뒤 평생 모은 연구 자료 357권을 서강대에 기증했다. 서강대학교는 2013년 6월 로욜라도서관에서 ‘자랑스러운 한국의 딸 조창수’라는 전시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미국 내 한국문화재환수와 보호에 헌신한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고 조창수 씨에게 2013년 옥관문화훈장을 추서하였다.
  
    우정사업본부는 2021년 조창수 여사가 기증한 명성황후 옥보를 다시 찾은 소중한 문화유산의 하나로 우표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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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국새(國璽): 국권의 상징으로 외교나 행정문서 등 국가공식문서에 사용하던 임금의 행정실무용 도장.
  ·어보(御寶):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의례용 도장. 왕이나 왕비의 덕을 기리거나 죽은 후 업적을 찬양하기 위해 만듦.
  ·James Smithson, 영국의 과학자. 생전에 미국을 단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지만, 유언으로 워싱턴에 자신의 이름을 딴 교육재단을 만들라는 유언을 남겨 기부한 재산으로 재단이 설립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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