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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여행

인물과 역사를 바로 알고 현재 우리의 모습과 비교해 봄으로써 선조들의 지혜를 알아 봅시다.

지난시간여행
제목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등록일 2022. 5. 20.
첨부파일 첨부파일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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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 5-1.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따오기 관련 우표

  따오기는 한자어로 주로(朱鷺)·홍학(紅鶴)이라고 하고, 사다새목 저어샛과에 속하는 새다. 시베리아 우수리지방에서 중국 동북지방(만주)과 서부 산시성에 걸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새로 흔히 볼 수 있었으나, 1979년에 발견된 것이 마지막이다. 농약에 따른 환경오염과 먹이생물 감소로 20세기 중반 이후 개체가 감소하여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었다.
  
    몸길이는 70~80㎝다. 16~19cm의 부리가 아래로 굽어 있고, 다리는 짧은 편이다. 머리는 흰색이나 이마·눈앞·눈 주위·목, 다리에는 붉은색을 띠고 있다. 뒷머리에는 장식깃이 여러 가닥 나 있고 얇고 긴 관 모양이며, 등·어깨·허리 및 윗꼬리 덮깃은 흰색이나 깃털의 기부는 연한 등홍색이다.
  
    1980년 중국 陝西(산시)성 汉中(한중)시 洋县(양현)에서 7마리의 따오기를 발견해 복원사업이 시작되었다. 우리나라는 중국에 서식하던 따오기 4마리로 창녕군 우포늪 따오기복원센터에서 번식에 성공하였다. 3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따오기를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야생 방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196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따오기는 일본과 관련이 깊다. 학명이 Nipponia nippon이다. 여기서 nippon은 일본을 뜻하고, ~ia는 표상(表象)을 의미한다. 일본에 사는 일본의 표상인 셈이다. 따오기 머리의 붉은 점과 흰색 깃털이 마치 일본 국기를 연상시키게 한다. 일본 국조는 꿩이지만, 일본 사람도 따오기는 자국을 상징하는 새로 여기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2009년 7월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하는 아시아국제우표전시회인 필라코리아 2009를 맞이하여 홍세섭(洪世燮, 1932~1884)이 따오기를 그린 주로도(朱鷺圖)를 2종의 우표로 발행했다. 올 6월에는 멸종위기 동물로 따오기를 소재로 한 우표를 발행할 예정이다.
 
  보일 듯이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따옥 따옥 따옥 소리 처량한 소리
  떠나가면 가는 곳이 어디메이뇨
  내 어머니 가신 나라 해 돋는 나라
  
    동요 따오기다.
  일제강점기인 1925년 어머니를 그리는 애틋한 마음을 담아 아동문학가 한정동(韓晶東, 1894~1976)이 쓴 동요다. 처량한 조선의 현실에서 벗어나 '어머니가 가신 나라'이자 '해 돋는 일본'으로 떠나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구슬픈 노랫말과 애절한 감정으로 오늘날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은 윤극영(尹克榮, 1903~1988)이 곡을 쓰면서다. 이 동요는 조선 민족의 한이 느껴진다고 해서 일제강점기 때는 금지곡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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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다음백과(daum.net/encyclo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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