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은 펭귄과의 바다 새이다 그런데 날개가 없어 서서 걸으며 . 헤엄치기에 알맞게 날개가 지느러미 모양이고 앞다리의 날개깃은 변형되어 있다. 펭귄은 몸속에 두꺼운 피하지방을 가지고 있어서 추위를 잘 견딘다. 짧은 깃털이 온몸을 뒤덮고 있다. 털을 가지고 있어 몸을 보호하고 계절에 맞는 털로 갈아입는 털갈이를 한다. 물기가 전혀 스며들 수 없는 촘촘한 털로 온몸을 감싸고 있는데, 유난히 반들거려 얼핏 보면 바다표범의 털처럼 보이기도 한다. 털이 난 피부 밑의 지방층은 따뜻한 속옷 구실을 한다. 보통 펭귄은 얕게 팬 구멍에 집을 짓는다. 암컷은 보통 한 두개의알을 낳는다. 추위에 금방 돌덩이같이 얼어 버리는 알을 보호하기 위해 어미 펭귄은 항상 긴장한다. 그러나 황제 펭귄이나 임금 펭귄은 둥지를 만들지 않는다. 대신 오직 1개의 알을 낳아 두 발 등 위에 올려놓고 몸을 앞으로 조금 구부린 채 지방분이 많은 배의 주름진 피부로 알을 덮어서 품는다. 아델리 펭귄은 자갈로 둥지를 만들고 알을 품을 때는 몸을 눕힌다. 따뜻한 지방의 섬에서 번식하는 종은 흙에 구멍을 파서 둥지를 만들거나 바위 그늘에 둥지를 만든다.
펭귄은 다른 새와 달리 뼈에 공기가 들어 있지 않아 견고하면서도 무거운 뼈를 가졌다. 잠수에 편리한 구조를 갖춘 것이다. 또 호흡·순환계도 바다에 사는 포유동물과 같이 잠수에 편리한 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골격을 구성하는 뼈는 일반 조류와 마찬가지이지만 결합 부위가 편평하고 어깨뼈가 발달했다. 가슴뼈에는 낮은 용골돌기가 있는데, 이는 날개가 물속에서 사용하기 편리하게 변화하면서 가슴 및 목 근육의 구성이 달라진 것과도 관계가 있는 듯하다. 다리 및 허리 부위의 골격과 근육은 큰 변화가 없는데, 정강이뼈와 발가락 사이가 몹시 짧다. 헤엄칠 때에는 다리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장기의 경우, 장(腸)이 긴 것과 앞쪽 위(胃)에 잔돌이 많이 들어 있다. (황제펭귄은 약 4.5kg의 잔돌이 들어 있는 예도 있다.)
펭귄은 알을 개를 낳고 알을 품는 기간은 황제펭귄이 1~2 , 약 55일, 중형 종은 약 35일이다. 새끼는 어미가 씹어 반쯤 소화시킨 것을 입으로 받아먹으며, 어느 정도 자라면 새끼 집단을 이룬다. 이 새끼 집단은 추위나 폭설 또는 포식자에 대한 방어에 도움이 된다. 먹이는 주로 물고기와 오징어를 잡아먹는다. 새끼는 솜깃털이 깃털로 바뀔 때까지는 물에 들어가지 않는다. 어미도 번식이 끝나면 십여 일 동안 온몸에 털갈이를 하며 그 동안은 먹이를 먹지 않는다. 털갈이가 끝나면 바다로 나가 떼를 지어 다닌다. 펭귄들은 최악의 기후 조건에서 자신의 알의 안전을 위해 협동한다. 알을 품고 있는 모든 수컷들은 서로 몸을 맞대고 서서히 장소를 바꾼다. 가장자리에 있던 펭귄은 중앙으로, 중앙에 있던 펭귄은 가장자리로 질서 있게 옮겨 가며 체온의 손실을 줄인다. 황제펭귄은 남극의 겨울에 번식하는 유일한 새이다. 3월이 되면 수컷은 100km나 떨어진 내륙 깊숙이 걸어 들어가 암컷이 돌아올 때까지 40일 이상이나 먹이를 먹지 않고 기다렸다가 짝을 짓는다. 암컷이 알을 낳으면 수컷은 알을 품은 채 2개월 이상 먹이를 먹지 않는다. 바다로 나간 암컷이 새끼가 부화할 때 쯤 돌아오면, 이번에는 수컷이 1개월가량 바다로 나간다.
펭귄은 수영하고 다이빙하는데 적합한 유선형의 몸을 가졌다. 땅 위를 뒤뚱거리며 걸어가는 모습이 어린아이같이 재미있어 보인다. 모든 펭귄은 해양환경에서의 생활에 적응된 해부학적 특성을 가진다. 날개는 딱딱하고 평평한 물갈퀴로 변하였다. 단단한 깃은 방수 역할을 하고 완벽하게 물을 차단하는 물질을 생성한다. 각기 펭귄의 무게는 번식기 과정을 통해 극적으로 바뀐다. 펭귄은 물고기나 갑각류, 오징어를 잡기 위해 다이빙하여 대부분의 시간을 바다에서 보낸다. 하지만 해양포유류와 같이 휴식을 취하거나 번식을 하거나 새끼를 키우기 위해 육지로 올라가야 한다. 펭귄은 사회성 조류이다. 작거나 큰 그룹으로 번식하기 위해 모인다. 펭귄은 끊임없이 그들의 이웃에게 관심을 보인다. 펭귄은 공격하거나 혼수상태의 동료를 진정시키거나 무리 속 한복판에 있는 동료나 자식을 인식하는 등 복잡한 행동이 발달되어 왔다. 펭귄은 먹이를 추적하고 있을 때 깊고 오래 물속에 있는다. 가장 오랜 시간을 기록된 펭귄은 18분의 황제펭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