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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매화나무를 설중매라고 한다
등록일 2020. 7. 31.
첨부파일 up20200731152256891.jpg
90. 매화나무를 설중매라고 한다
 

  이른 봄 제일 먼저 꽃피는 나무 중 하나로 눈 속에서 , 피어나는 매화꽃을 설중매라고도 한다. 중국원산으로 전 세계에 300여 품종이 관상용 또는 과실수로 재배되고 있다. 매화나무는 흰 꽃이 피는 것을 기본형으로 삼고 있으나 분홍 꽃이 피는 것과 구별하기 위하여 흰 매화라 부르며, 분홍 꽃이 피는 것은 분홍매화라고 부른다. 꽃잎은 다섯 개인 것이 기본형이지만 그 이상인 것도 있으며, 꽃잎이 다섯 개보다 많은 것은 만첩흰매화 · 만첩분홍매화 등으로 구별하고 있다. 높이는 5m 정도 자라고, 가지는 초록색이며 잔털이 돋는 것도 있다. 잎은 어긋나고 난형 또는 넓은 난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예리한 잔 톱니가 있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연한 홍색이 도는 흰빛으로 향기가 강하다. 열매는 살구 비슷하게 생기고 녹색이며 털로 덮였으나, 7월이 되면 황색으로 변하고 매우 시다. 홍색으로 익기 전에 따서 소금에 절였다가 햇볕에 말린 것은 백매(白梅), 소금에 절이지 않고 볏짚을 태워 연기를 쐬면서 말린 것은 오매(烏梅)라 하여 약용하였다.   

  
  

사군자에 등장하는 매화나무는 추위를 이기고 꽃을 피운다 하여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정신의 표상으로 삼아 많이 재배하였고, 시나 그림의 소재로도 많이 사용하였다. 단아한 꽃과 깊은 꽃향기가 있어 시·서·화 등에 빠짐없이 등장할 만큼 우리 조상들의 사랑을 받아온 나무이다. 매화는 이처럼 눈발이 흩날리는 이른 봄부터 꽃을 피운다. 대지에 생명이 깨어남을 알려주는 첫 신호를 매화로부터 듣는다. 매화는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수수하지도 않은 품격 높은 동양의 꽃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일본 모두가 좋아하는 꽃나무다. 중국의 쓰촨성이 고향인 매화나무는 오래전부터 중국 사람들이 곁에 두고 아끼는 나무였다. 삼국시대를 거쳐 고려시대까지 매화의 흔적은 그리 많지 않다. 고려 후기에 들어오면서 매화는 서서히 선비들의 작품 속에 녹아들어 갔다. 그래도 매화가 만개한 시기는 아무래도 조선왕조에 들어오면서부터다. 난초, 국화, 대나무와 더불어 사군자의 첫머리에 꼽히고 세한삼우 송죽매(松竹梅)로 자리를 차지하면서 매화는 조선사회를 대표하는 지식인들의 문화이자 멋이고 풍류가 되었다.

 

   매화를 노래한 수많은 조선의 선비들 중에 퇴계 이황만큼 매화 사랑이 각별했던 이도 없다. 매화 시91수를 모아 《매화시첩》이란 시집으로 묶어두었고, 문집에 실린 것까지 포함하면 무려 107수의 매화시를 남겼다. 그는 매화를 그냥 매화로 부르기조차 삼갔다. 퇴계 시 속의 매화는 흔히 매형(梅兄) 아니면 매군(梅君), 때로는 매선(梅仙)이 되기도 했다.

   

 처음 사람과의 인연은 꽃이 아니라 열매로 출발했다. 청동기시대에는 소금과 함께 식초를 만드는 원료로서 매실을 귀하게 썼다. 오늘날 매실은 피로 회복은 물론 해독작용, 위장장애, 피부미용, 항암작용까지 건강식품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다. 매화나무와 살구나무는 비슷한 점이 많아 구별이 어렵다. 꽃이 피었을 때 꽃받침과 꽃잎이 붙어 있고 열매의 과육이 씨와 잘 분리되지 않는 것이 매화나무다. 반면 꽃받침이 꽃잎과 떨어져 뒤로 젖혀져 있으며 과육이 씨와 쉽게 분리되는 것이 살구나무다.  

 
 

  우리나라 매화나무 중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가 전남 장성 백 양사 있다. 이곳 스님들은 1700년경 부터 매화나무를 심고 가꾸어 오다가. 1863년 대홍수가 나서 절을 현재의 자리로 이전할 때, 옛 백양사 앞뜰에 있던 홍매와 백매를 한 그루씩 옮겨 심었는데 백매는 죽고 홍매만 남았다. 1947년 부처님의 원래의 가르침을 기리자는 뜻으로 백양사 고불총림(古佛)을 결성하면서 고불총림의 기품을 닮았다 하여 이 홍매를 '고불매'라고 부르게 되었다. '고불(古佛)'이란 '인간 본래의 면목'을 뜻한다고 한다. 수령은350년 정도이며, 매년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담홍색 꽃을 피운다. 꽃 색깔이 아름답고 향기가 은은하여 산사의 정취를 돋운다. 뿌리부분에서 세 갈레로 갈라진 줄기가 뻗어있어 고목의 품위를 그대로 갖고 있으며 모양도 깔끔하여 매화 원래의 기품이 살아있다. 또한 역사성과 학술적인 가치가 크다. 그리고 백양사 고불매는 한국의 4대 매화이며 호남오매(湖南五梅) 중 하나다. 백양사 고불매, 선암사 선암매, 가사문학관 뒤 지실마을 계당매, 전남대 대명매, 소록도 중앙공원 수양매가 호남오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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