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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크리스마스트리로 최고인 Korean Fir
등록일 2017. 12. 20.
첨부파일 up20171220095743398.jpg
크리스마스트리로 최고인 Korean Fir

겨울밤이면 전 세계의 어둠속에서 반짝이며 아름답고 따뜻하게 세상을 밝히는 멋진 크리스마스트리가 있다. 트리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나무가 바로 한국의 특산종인 구상나무다. 구상나무는 소나무과 전나무 속으로 상록침엽교목이며 외국에서는 구상나무를 한국전나무(Korean Fir)로 부르고 있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고유종이자 대표적인 고산 식물이다. 한라산과 지리산, 덕유산 등 일부지역의 해발 500~2,000m 이상에서 군락형태로 제한적으로 자라고 있다. 솔방울의 모양이 독특하며 추위에 강한 특성 때문에 추운 지방에서 귀한 나무로 대접받고 있다. 구상나무는 나뭇잎이 부드러워 찔려도 따갑지 않아 크리스마스트리로 제격이다. 한라산 구상나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 식물로, 2006년 738㏊에서 2015년 626㏊로 15%가 감소했다. 고사목은 전체 중 46%로 구상나무의 쇠퇴도 진행되고 있어 구상나무를 보전하기 위하여 정부와 제주도에선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구상나무는 전나무나 가문비나무에 비해 상대적으로 키가 작아 수형이 단아하며, 선명한 초록색의 조밀한 잎 뒷면에 분칠을 한 듯 흰 기공선이 신비로울 정도로 아름다운 나무이다. 단순히 크리스마스트리로서 뿐만 아니라 조경수로도 인기가 매우 높다. 예수가 탄생한 팔레스타인 지역에서는 전나무 혹은 가문비나무가 전혀 자생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왜, 언제부터 크리마스트리로 사용하였는지 알 수 없으나, 유럽에도 토착 신앙으로 노거수를 숭배하는 토테미즘이 있었다. 때문에 한겨울에도 잎이 푸른 전나무 노거수의 가지를 동지 경에 잘라 방안에 걸어두고 새해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던 풍습이 기독교가 유럽에 전파되면서 원주민들의 토착 신앙과 융합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이 크리스마스트리라는 설이 있고. 그 외에도 독일의 신학자 마르틴 루터가 성탄전야에 성탄예배를 하고 집으로 가다가 달빛에 비치는 전나무에 쌓인 하얀 눈을 보고 종교적 깨달음을 얻은 후, 스스로 전나무에 눈 모양의 하얀 솜과 촛불로 장식하기 시작했다는 설도 있다.

1907년 제주도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프랑스 신부 포리(Faurie)가 한국에서 자라는 특이한 나무를 한라산에서 처음 발견하여, 이 정보를 동아시아 식물 분야 권위자인 미국 하버드대 부설 아널드수목원 소속의 아시아담당 식물학자인 어니스트 H. 윌슨(Wilson) 박사에게 제공하였고, 1917년 윌슨 박사는 한라산에서 구상나무를 채집해 정밀 연구한 결과 구상나무는 다른 곳에 존재한 분비나무와 전혀 다른 종으로 밝혀졌다. 지구상에 유일한 종(種)으로 1920년 윌슨 박사가 신종으로 학계에 보고하면서 처음 구상나무의 존재가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이후 품종을 개량하고 적당한 크기로 상품화시킨 구상나무는 한국 자생종이지만 지적재산권은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이 갖게 되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는 정원수와 크리스마스트리로 개발되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우리의 자원식물이다. 종자전쟁시대에 소중한 유전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지키고 품종개량에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구상나무라는 이름의 유래는 제주도민들이 ‘쿠살낭’이라 부르는 데서 비롯됐는데, ‘쿠살’은 성게를 가리키는 제주방언이다. 구상나무 잎이 성게의 가시처럼 생겼다고 하여 유래된 설과 바늘 모양(針狀)의 돌기가 갈고리처럼 꼬부라진 모양을 뜻하는 ‘구상(鉤狀)’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구상나무는 어렸을 때는 원추형의 수형이지만 크면서 원정 형으로 자란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고 수형이 아름다워 많은 품종이 개발되었다. 관상용, 정원용, 공원수, 기념수 등으로 매우 인기 있다. 6월에 피는 꽃은 다른 소나무 과 식물들처럼 꽃잎이 따로 없어 알아보기 힘들지만 빨강, 노랑 등 다양한 색깔의 꽃이 핀다. 10월에 익는 열매는 아주 독특한 모습으로 구상나무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열매는 원통형으로 색은 초록빛이나 자주 빛을 띤 갈색이다. 열매의 색깔에 따라 푸른 구상, 붉은 구상, 검은 구상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열매가 익으면 씨앗은 부채 같은 날개가 달려 있어 멀리 날아가 퍼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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