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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왜! 식물이 동물을 잡아 먹을까
등록일 2018. 8. 17.
첨부파일 up20180817171047001.jpg
왜! 식물이 동물을 잡아먹을까

오랜 세월 동안 식물은 영양분을 저장한 잎과 열매를 곤충에게 빼앗겨 왔다. 이런 기본적인 식물과 곤충의 먹이사슬을 완전히 뒤집어 버린 식물(벌레잡이식물)은 곤충을 잡아먹기 쉽도록 몸을 서서히 변화시키고 곤충을 유인하는 방법도 다양하게 개발했다. 네펜데스 같은 벌레잡이식물의 경우 소화할 수 있는 액체를 스스로 분비해 잡은 곤충을 녹여 영양분을 흡수한다. 다양한 종류의 벌레잡이식물은 끈적끈적한 액체로 잡기, 쭉 빨아들여 잡기, 벌레잡이 주머니에 빠뜨려 잡기, 잎을 꽉꽉 닫아서 잡기 등 벌레 잡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벌레 잡는 방법이 다양하듯 생김새도 각기 다르게 진화해왔다. 벌레잡이식물들의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이야기, 곤충을 잡아먹어야 생존하는 전략에 감탄하게 된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식충식물의 분비액인 즉 소화액이 곰팡이를 죽이는 놀라운 성질이 있는 것을 알고 항진균제 약품 개발을 하는 중이라 한다.

동물을 사냥하는 벌레잡이식물(식충식물)이 곤충만 잡아먹고 사는 이유는 한마디로 키 높이 때문이다. 늪지나 습지에서 살아가고 있는 벌레잡이식물은 스스로 광합성을 하지만 키 큰 식물들과 광합성을 위한 경쟁을 하기에는 너무 부족하여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벌레를 잡아먹음으로써 자신들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얻으며 살아간다. 이들 식물은 아주 탁월한 벌레잡이기관(포충기관)을 가져서 작은 동물을 잡아 소화시키는 전략으로 질소 따위의 영양소를 벌충하는 일종의 육식식물이다. 하지만 곤충 단백질에서 절대로 열이나 활동 에너지를 얻는 것은 아니고, 단지 질소(암모늄) 같은 무기염류 영양소를 얻을 뿐이다. 파리지옥, 끈끈이주걱 등의 모든 벌레잡이식물들은 주로 축축한 늪지대나 토질이 형편없는 토탄, 이끼며 흙이 아주 얇게 깔린 곳이나 지극히 척박한 땅, 특히 질소나 칼슘 성분이 무척 적은 암석의 노두(露頭)에 뿌리를 박고 안간힘을 다해 살지만 하나같이 뿌리내림이 턱없이 형편없다. 아주 약골이라 경쟁 식물이 곁에 있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식충식물 대부분은 습도가 높고 더운 열대 지방이 원산지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여 세계적으로 630종이 넘고, 우리나라에도 통발과 10종, 끈끈이주걱과 4종, 벌레잡이풀과 1종이 자생하고 있다. ‘햇빛을 받은 끈끈이주걱의 점액이 반짝거립니다.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삶을 이어가는 그들의 생명력이 눈부시게 반짝입니다.’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벌레잡이식물의 지혜와 생존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알 수 있다. 식충식물은 동물을 잡는 방법으로 잎이 주머니 꼴인 벌레잡이주머니(포충낭)를 가진 종류로,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야생하는 네펜테스 등이 있다. 그리고 잎에 점액을 분비하는 먹잇감을 달라붙게 하는 끈끈이주걱과 벌레가 닿으면 더더욱 센 압력으로 비좁은 통 안으로 빨아들이는 통발 등을 들 수 있다. 또 여닫이 기구인 벌레잡이잎을 가진 것으로 재빠르게 잎을 오므려 곤충을 덥석 드잡이하는 파리지옥 종류와 벌레가 닿으면 안으로 향한 털이 천천히 움직여 저절로 속으로 끌려들게 하는 벌레잡이 또아리풀들이 있다.

네펜테스는 잎이 변해 표주박이나 주전자를 닮은 주머니를 가지고 있다. 네펜테스 중 어떤 종류는 두더지 등의 작은 포유류와 공생한다. 일부 두더지가 뚜껑의 단물을 핥아 먹는 동안 네펜테스는 ‘주전자’에 떨어진 그들의 배설물을 영양분으로 쓴다. 또한 벌레잡이 '주전자'에는 대부분 날아다니는 곤충이 잡히지만 달팽이나 개구리는 물론이고 작은 새까지도 잡힌다. 그런가 하면 어떤 모기 유충이 통 속의 액체에 살기도 하는가 하면 잡힌 벌레를 먹고 사는 거미도 있다. 바닥에서 3분의 1 정도 채운 액체에는 소화액이 들었지만 먹잇감을 소화시키느라 다 소비하고 나면 거기에 살고 있는 세균들이 단백질 분해를 도와준다. 잎을 7개 이상 갖지 않는 파리지옥은 각 잎의 중앙에 3개의 털이 있다. 잎을 아물어 닫기 위해서는 최소한 2개가 자극을 받아야 하는 '신경초‘와 미모사가 물체에 닿으면 반응하듯이 일종의 감촉성 있다. 식충식물이 접촉에 일으키는 반응은 모두 세포 내 팽압의 변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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