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을 바라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곡선의 아름다움이다. 특히 상의인 저고리는 한국 전통 미학의 특징이다. 저고리의 깃과 동정, 그리고 소매 끝까지 이어지는 선은 마치 산의 능선이나 흐르는 물결처럼 부드럽게 이어지는 곡선은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라 조화와 균형을 중시하는 철학이 담겨 있다. 한복을 입었을 때 몸을 꽉 조이지 않고 여유로운 공간을 만들어 주어 편안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표현한다. 한복의 선은 단순한 의복의 형태가 아니라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미의식을 상징이라고 볼 수 있고 참 특징은 바로 색채인 것이 바로 오방색(五方色)으로 다섯 가지 색을 말하며, 이는 동양의 음양오행 사상과 깊은 관련이 있다. 한복을 바라볼 때 우리는 단순히 옷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한국 전통의 미와 철학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선과 색이 어우러진 한복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아름다운 문화이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우리의 마음속 한복은 단순한 전통 의상이 아니라 한국인의 삶이 담긴 문화유산이다.

아기에게 색동옷을 입힌 이유는 건강과 화평 속에 부정한 기운을 막고, 무병장수를 바라고 액땜과 복을 기원하며 우주 만물을 의미하는 오방색은 서민들도 아기의 돌과 명절 및 혼례 때에는 색동옷을 입었다. 오방색은 오행 사상에 기반하여 동서남북과 중앙의 다섯 방위를 상징하는 색으로, 한국의 전통색으로 여겨져 왔다. 오방색 중 황(黃)색은 중심과 균형인 토(土)를 의미하며 세상의 중심을 상징하여 안정과 균형, 그리고 조화를 나타내는 색이다. 청(靑) 생명과 희망으로 목(木)을 의미하며 동쪽을 상징하며 새싹이 돋는 봄처럼 성장과 희망, 생명력을 의미한다. 백(白) 순수와 깨끗함 금(金) 상징하며 서쪽을 의미하고. 한국 민족이 예로부터 백의민족이라 불릴 만큼 순수함과 정직함을 나타내는 색이다. 적(赤) 기쁨과 복으로 화(火)를 의미하며 남쪽을 상징하고 기쁨과 축복을 의미하며, 특히 혼례복이나 명절 옷에 많이 사용한다. 흑(黑) 지혜와 깊이 수(水)를 의미하며 북쪽을 상징하고 깊이와 지혜, 그리고 신비로운 힘을 나타낸다. 오방색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우리 삶의 영역이 였다.
한국 전통문화 속 오방색의 사례로 아기가 태어난 지 21일 되는 삼칠일이나 백일에는 백설기를 먹는다. 중요한 행사에 등장하는 백설기는 백색이 신성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적색은 벽사의 의미로 활용되었다. 인간을 해코지하는 귀신은 언제나 음기가 서린 곳을 좋아한다. 양의 색깔인 적색은 액을 면하게 해준다. 동짓날 집안 여기저기에 팥죽을 뿌리는 것도 악귀를 물리치기 위함이다. 아기가 태어난 집에서 두르는 금줄과 간장 항아리에 넣는 고추 또한 적색이 가진 주술의 위력을 보여준다. 혼례식에서 신부의 얼굴에 연지 곤지를 바르는 것도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기 위함이며. 여름에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이는 풍습도 벽사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부적 색으로 그린 부적은 주사(朱砂)에 황성분이 있어 살균이나 해독작용을 하는 측면도 있다. 첫 월급을 타면 부모님께 빨간 내복을 선물하는 것도 벽사 기능이 이어져 온 우리의 오래된 생활 풍습이다.
색은 왜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색은 마음의 기후이다. 어떤 색은 우리의 심장 박동을 높이고, 어떤 색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준다. 색은 몸과도 연결돼 있어 전통 의학에서는 색과 장기, 기운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였다 파랑색은 간, 빨강은 심장, 흰색은 폐와 관련 있다.당신은 지금 어떤 색을 필요로 할까? 질문은 지금 나는 어떤 기운과 감정의 상태에 있을까?”묻는 것이다. 왜 아직도 오방색일까? 우리가 사는 시대는 빠르고, 복잡하고, 너무 많은 정보로 가득하지만 나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헷갈릴 때가 많고 확신이 서지 않는다. 그래서 오방색은 삶의 질서와 방향, 감정의 균형을 되찾게 도와준다. 오방색은 단지 전통을 상징하는 색이리 뿐만 아니라 복잡한 현대인의 불안한 감정과 빠른 일상 속에서 마음을 회복시키는 치유의 색이다. 우리의 몸과 마음에 영향을 주기에 현대 디자인과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지를 알아보는 것이 마음이 흔들리고 활기가 없을 때 색채가 주는 미적 가치를 오방색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로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연구하며 생각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