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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흙 속에서 피는 꽃
등록일 2022. 7. 28.
첨부파일 up20220728160247109.jpg
우표수집정보-114. 진흙 속에서 피는 꽃
 

    꽃대가 높아서 수면 위로 높이 올라가 흰색과 붉은색의 탐스러운 꽃을 피우는 연꽃은 진흙 속에서 생육하면서 질소 등을 섭취하기 때문에 물을 정화하는 능력이 있다. 스스로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모습은 맑고 잔잔한 물 위에서 고고함을 느끼게 한다. 줄기 속은 비었으나 꼿꼿한 기풍에 그윽한 향기가 좋으며 연잎에는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솜털들이 있어 이른 아침이면 동글동굴 맺혀 굴려지는 투명한 물방울을 볼 수 있다. 7월이면 꽃이 피면서 열매인 연밥이 같이 열려 연밥과 꽃을 함께 볼 수 있다. 연의 뿌리인 연근은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아 오래 전부터 식용으로 사용해왔고 연의 열매는 벌집처럼 꽃받침의 구멍에 씨가 검게 익는데 이것을 연밥이라고 하며 까서 먹기도 한다. 연잎도 차나 술을 만들 때 쓰였고 연잎 밥은 인기가 많은 음식이다. 연잎은 커서 소나기가 쏟아지면 아이들이 우산 대신 연잎으로 비를 가리기도 했다. 연잎 우산은 상상만 해도 재미있다.   

 

   연꽃은 세포 내 에너지를 이용해 미약하나마 꽃의 온도를 유지한다. 탄수화물을 태우는 세포 호흡 대사를 통해 꽃받침에서 열을 만들어 낸다. 그 때문에 바깥 기온이 싸늘하더라도 찾아오는 곤충으로부터 성공적인 꽃가루받이를 한다. 그런 능력이 없는 수련(睡蓮)은 밤에 꽃잎을 닫는 수면 운동을 한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이름의 ‘수’ 자는 ‘잠잘 수(睡)’ 자를 쓴다. 연꽃도 살짝 꽃잎이 닫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수면운동이라고 할 수는 없다. 수련 꽃잎을 접고 잠을 자는 연꽃 수련은 일반 연꽃보다 꽃이 작고 색상이 다양하다. 꽃은 수면 바로 위에서 피거나 수면 위로 올라오더라도 그리 높이 올라오지 않는다. 종류가 매우 다양한 것도 수련의 특징이다. 수련은 꽃을 일찍 피우는 종류는 5월부터 꽃을 피우는 것도 있다. 연밥은 물 빠진 연못 바닥에서 오랫동안 생명력을 유지(休眠)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진흙 바닥에 파묻힌 지 무려 1,300여 년 만에 종자가 발아한 사례도 있다.  

 
  

   수련과 연꽃은 또 다른 차이가 있다 수련은 뿌리가 물속에 . 있고 잎과 꽃은 물위에 나와 있는 부엽성 수생식물이다. 수련은 여러해살이 수중식물로 굵고 짧은 땅속줄기에서 많은 잎자루가 자라서 물 위에서 잎을 편다. 잎몸은 질이 두꺼운 달걀 모양이고 밑 부분은 화살 밑처럼 깊게 갈라진다. 또한 수련은 잎이 작고 발수성이 없어서 잎의 표면에 물이 묻는다. 연꽃은 꽃대가 물위로 많이 올라와 수면 위 1m이상 높이에서 꽃을 피우는데 수련은 수면 바로 위에서 꽃이 핀다. 연꽃과 수련 차이 중에서 가장 확실한 차이는 잎이다. 연꽃의 잎은 수면 위에 펼쳐진 뜬 잎과 수면 위로 솟아올라 펼쳐진 선 잎이 함께 있고 수련의 잎은 큰 개구리밥처럼 생겨 수면에 납작하게 붙어 생육한다. 또한 잎 모양이 완전히 다르다. 연꽃잎은 원형으로 우산처럼 넓고 크다. 그런데 수련의 잎은 브이자로 갈라져 있다. 연꽃은 꽃잎 모양이 둥근 타원형이며 수련은 국화꽃잎처럼 꽃잎의 끝이 뾰족하며 기다란 타원형으로 확연히 다르다.  

 
 

   가시연꽃은 가시가 달린 긴 잎자루가 있어 물 위에 뜬다. 잎의 윗면은 주름이 지고 광택이 나지만 아랫면은 진한 보라색을 띄며 잎맥이 두드러지게 나와 있다. 잎 양면에는 가시들이 잔뜩 나있고 특히 잎맥 위에 가시가 많다. 그래서 ‘가시연꽃’ 또는 ‘가시연’이라고 불린다. 가시연꽃은 우리나라 자생식물 중에 가장 잎이 커서 지름이 평균 20~120cm 정도지만 2m에 이르기도 한다. 어린잎은 콩팥 모양이지만 자라면서 타원형을 거쳐 성숙하면 원형이 되며, 가시연꽃은 잎이 매우 커서 좁은 면적의 습지에서는 다른 식물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 가시연꽃의 씨앗은 물밑 땅 속에 묻혀서 최소 1년을 보내야 발아가 되는데 수온이 낮은 경우 발아가 잘 되지 않아 여러 해가 지나야 발아된다. 심지어 500년이 넘은 종자가 발아되었다는 보고도 있다. 멸종위기 2급 식물인 가시연꽃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은 창녕 우포늪, 강릉 경포천 등의 일부 지역에 국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농약 유입 등 수질 오염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어 습지 생물의 서식 환경을 보전하고 개선하는 방안과 습지와 습지 인근 지역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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