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래의 만화라고 하면 아동 만화와 시사만화의 두 가지 개념으로 구별됐지만, 성인만화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작가가 박수동 화백이기도 하다. 처음엔 어린이 만화 「번데기 야구단」 등으로 명성을 얻었지만, 1974년경부터 『선데이 서울』에 연재를 시작한 「고인돌」로 애독자들의 열광을 받았다. 특히 펜이 아닌 성냥개비로 그린 선(線)은 독특한 아취를 자아냈고, 섹스만화란 이색분야를 개척해냈다. 이밖에 「탁배기 교장」, 「오성과 한음」, 「딸기코 감독」 등이 있다. 여기에 실린 것은 「자화상」과 「고인돌」을 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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