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서울의 어제와 오늘을 품고, 전통과 내실을 이어온 서울시립대학교의 개교 1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우표를 발행합니다. 서울시립대학교는 지난 100년 동안 농업 중심에서 산업 중심으로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진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1918년 경성공립농업학교로 출발한 이후 1946년 서울농업학교, 1956년 서울농업학교을 거치며 농업사회를 이끌 인재를 양성했고, 1974년 서울산업대학으로 개편하며 도시 건설 및 행정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했습니다. 1981년 현재의 교명을 인가 받은 후, 1987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되면서 서울시를 대표하는 도시 대학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서울시립대학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공립대학으로, 2012년부터 전국 최초로 반값등록금을 시행함으로써 공교육 정상화에 앞장섰고,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각종 사회공헌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며 책임감 있는 지성 대학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는 배움과 나눔의 100년 서울의 자부심 이란 비전 아래 학교 구성원과 서울시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100주년
기념사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새100년 대학 비전선포식을 비롯한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글로벌 프로그램 등 각종 100주년 기념사업을 진행하고, 지역사회와 지식과 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100주년기념관 시민문화교육관 이 문을 열어 시민과 소통하는 대학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이번에 발행하는 기념우표에 소개되는 경농관은 1937년 지어진 유서 깊은 건축물로, 서울시립대학교의 긴 역사를 상징하며, 서울특별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한 세기에 이르는 역사를 품은 서울시립대학이 올곧은 교육 정신과 창의적인 인재 양성의 장으로서 시대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100년을 써 내려가길 기대합니다.